ASUS Starwars 2014, 아수스 X99 디럭스 발표 행사에 다녀오다

ASUS Starwars 2014에 다녀오다

뭐… 별들의 전쟁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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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수스의 새로운 제품 출시를 기념하고 관계자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행사가 29일, 홍대 사운드홀릭에서 열렸다. 사운드홀릭이란 이름에 흥분하는 분이 계시겠지만, 그냥 발표회 행사다. 물론, 나도 홍대를 이런 식으로 찾아오곤 싶지 않았다. 어릴 적 밴드의 공연을 보러 몇 번 왔던 곳이지만, 내가 찾아간 그곳에는 임펙트있는 밴드는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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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는 지하 클럽에서 진행되는 행사를 그다지 반갑게 생각하지 않는다. 사진을 찍기에 상당히 힘들고, 장소 또한 협소하기 때문이다. 물론, 조금 더 개방적이고 축제 분위기를 자아내는 클럽의 이미지와 하드코어 유저에게 걸맞은 화려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인 것은 어렴풋이 느끼지만, 역시 제품에 대한 집중도나 진지함은 조금 떨어지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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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행사는 아수스의 인텔의 X99 칩셋을 얹은 아수스의 메인보드(마더보드)와 STRIX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선보이는 자리였다. 그 밖에도 자그마한 미니 프로젝터나, G-SYNC 모니터, 그리고 유무선 공유기 등도 함께 진열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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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몇몇 전문가급의 사람들이 활동하고 있는 커뮤니티를 제외하면 메인보드나 그래픽카드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떨어진 시기다.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고, 아이폰, 아이패드의 보급으로 애플 iOS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히 사라졌으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늘어난 덕에 PC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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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탓에 이날 행사도 오버클로킹을 시작으로 하는 화려한 튜닝의 세계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모으려 노력하는 느낌이었다. 심지어 액화 질소를 이용한 튜닝 시연 행사까지 마련되어 있었다. 행사에 참석한 주된 방문자가 PC 커뮤니티의 회원인 것도 비슷한 이유일 것이다. 뭐랄까, 일반인이 다가가기에는 이미 너무 멀리 와버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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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인 견해를 먼저 이야기하자면, 메인보드의 선택이 PC 성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2000년대 초반 PC조립이 유행하던 시기처럼 메인보드 칩셋에 따른 성능 차지가 크지 않고, 제조사에 따른 특징이나 성능 차이도 뚜렷하지 않은 탓이다. 다만, 각 부품에 전원을 공급하고 모든 부품을 장착하는 기본이 되는 부품인 만큼, 안정성이나 확장성 정도가 메인보드를 선택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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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에도 ‘ASUS X99 디럭스’와 같은 메인보드가 출시되는 것은 분명 꾸준한 수요에 기반을 둔다. 앞서 열거한 고가 메인보드의 딜레마는 제조사도 역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소개된 X99 디럭스의 경우, 최근 유행(거의 의무가 되어가는…) 오버클럭에 편의성과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하이엔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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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가장 뜨거운 CPU, 인텔 하스웰-E의 LGA2011V3 플랫폼은 2,011개의 핀을 갖고 있다. 반면, 하스웰-E CPU는 2,102개의 접점을 갖고 있다. 따라서 하스웰-E CPU를 LGA2011V3 플랫폼 메인보등에 올려놓으면 91개의 접점은 핀에 닿지 못한 채 놀게 된다. 그러나 ‘ASUS X99 디럭스’는 놀고있는 추가 접점자리에도 핀을 장착하여 2,102개의 소켓을 모두 사용한다. 아수스는 이를 ‘OC 소켓’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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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CPU의 접점이 몇 개인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것을 100%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이 자신의 뇌를 100% 사용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따라서 2,102개의 핀을 사용하건 2,011개를 사용하건 기능상의 차이는 전혀 없다. 다만 에이수스는 접점을 전부 사용함에 따라서 (오버클럭시)조금 더 높은 전압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한다. 다시말하자면, 흔히 말하는 ‘국민오버’를 넘어서 조금 더 높은 클럭을 정복하고 싶은 유저라면 고려해볼만한 녀석이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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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참석한 PC 부품 발표회라 예전 생각도 나고 나름 괜찮았다. 한편으로는 메인보드나 그래픽카드 시장이 매니아에게만 한정적인 이벤트가 되어버린 점에 약간 씁쓸하기도 했다. 예전에 고등학교에 다닐 때에는 교실에서도 어떤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를 사용하는지가 이야깃거리가 되고는 했었는데, 요즘은 아닌가 보다.


<사진출처 IT동아>

 마지막으로 한 가지, 액화 질소를 이용한 오버클럭 시연은 신선했지만, 조금은 우려스러웠다. 어떠한 안전장치도 없는 상태에서 맨손으로 액화 질소를 다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시연을 보여준 분이 대단한 전문가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비전문가들이 바라보고 있는 행사를 그토록 무방비하게 진행한 것은 조금 아쉽다 할 것이다. 액화 질소는 생각보다 위험한 화학약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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