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어S 와이파이 모델이 일본에 등장하다

삼성 기어S 와이파이 모델이 일본에 등장

3G 통신이 필요없는 사람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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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로만 작동하는 기어S 와이파이 모델이 발매된다. 3G 통신망을 사용하는 첫 웨어러블 디바이스라는 왕관을 스스로 내려놓은 셈이다. 여타 다른 기능은 모두 동일하지만 단독으로 전화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할 수 없다. 이전 삼성 기어2 등에서 써오던 방식으로는 가능할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한국을 넘어 꽤 많은 나라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그런 삼성전자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국가가 몇 있는데, 일본도 그런 국가 가운데 하나다. 일본은 생각보다 스마트폰 보급이 늦어진 나라다. 아직도 폴더폰(피처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고,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대부분 애플의 아이폰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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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초에 스마트폰의 보급이 늦어진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일반 피처폰으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상당히 잘 발달한 것도 원인 가운데 하나다. 그런 환경에 익숙해진 일본인들은 스마트폰이 제공하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 하지 않았다.

 그나마 아이폰은 다양한 앱을 기반으로 나름대로 편리함을 제공했고, 앱을 통해 일본의 독자적인 환경을 스마트폰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피처폰 콘텐츠를 스마트폰으로 옮기는 제작사의 협조 덕분에 지금은 스마트폰 사용자도 많이 늘어났다.

 많이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강세는 애플이다. 전철을 타고 지나다니면 주변이 아이폰으로 가득하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아이폰에 익숙해진 탓에 쉽사리 넘어오지를 않는다.(물론, 가끔 한국산이라 싫다는 변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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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탓인지 삼성전자 일본지사는 일본에서 갤럭시노트4를 발표하지 않았다. 전면에 세운 것은 갤럭시노트 엣지. 한국이나 여타 다른 국가와는 완전히 다른 전략을 펼치고 있다. 뭔가 특별하고 새로운 느낌으로 일본 내의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바꿔보려 노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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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기어S 와이파이 모델의 발매도 비슷한 맥락에서 생각해야 할 것이다. 통신망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는다거나, 조금 더 저렴한 모델로 공략하고자 하는 전략은 아닐 것이다. 전화번호를 부여받고 손목시계를 닮은 녀석으로 통화할 수 있는 부분은 신기할 수 있지만, 좀처럼 변하지 않는 일본인들에게는 다소 거부감이 들 수 있다는 것이 요점이라 생각한다.

 일본의 스마트폰 시장은 국내에서는 좀처럼 예상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들의 문화권 안에 들어가서 생활하더라도 이해 못하는 부분이 많을 정도다. ‘스마트폰 = 아이폰’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박혀있는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어떻게 살아남을지 궁금하다.


 사족. 기어S가 통신망을 사용하는 부분은 신기하고 환영하지만, 막상 사보니 이걸 어따 활용해야 할지, 혹은 어떻게 활용해야 본전을 뽑을 수 있을지 고심하는 이용자가 많다.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만들어 봤어’로 유명한 삼성인 만큼, 국내에서 와이파이 모델을 출시해 소비자에게 좀 더 많은 선택권을 주는 것은 어떨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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