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젠트 그리프 (Avegant Glyph), 헤드폰형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에버젠트 그리프 (Avegant Glyph)

어릴 적 로보캅 따라 한다고 했던 장난이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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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S2015에 재미있는 물건이 전시되었다고 한다. 에버젠트 그리프 (Avegant Glyph)라고 하는데, 헤드폰처럼 생겼지만,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HMD)장치다. 현재 자사 사이트에서 예약을 받고 있는데 가격은 499달러 정도다. 아직은 프로토타입인데 렌더링된 이미지를 보면 제법 그럴싸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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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생긴 것만 보자면 흔한 헤드폰이다. 차이점은 헤드밴드에 두 개의 디스플레이가 달려있어서 밴드를 눈 쪽으로 내리면 HMD 장치로 변신한다. HDMI, USB 등의 단자를 갖고 있고,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단다. 해상도는 WXGA(1280x720)에 주사율은 120Hz다. 해상도는 그다지 높지 않지만, 주사율이 높아 눈의 피로는 덜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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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앞에 디스플레이를 직접 장착하는 물건인지라 안경을 쓰는 사람에게는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은데, 이 녀석은 작은 거울에 LED를 직접 뿌려주는 방식으로 초점거리를 따로 조절할 수 있어서 안경을 착용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난시가 심한 분은 사용이 어렵다.

 무게는 454g 정도라고 한다. 헤드 밴드는 코에 걸쳐 고정하는데 실제 느껴지는 무게는 안경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다. 귀에 걸처지는 부분도 있으니 454g이 전부 코에 전달되지는 않을 것이다. 구조상 자연적으로 코에 걸쳐지는 구조일 뿐, 딱히 코에 맞춰 설계된 것은 아니라서 동양인에게도 잘 맞을지는 의문이다. 코쟁이 전용일지도 모른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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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터리는 비디오 모드에서 3시간, 오디오 모드에서는 48시간 정도를 버틴다고 한다. 비디오 모드에 대해서는 비교 제품이 없으므로 잘 모르겠지만, 오디오 모드만 보자면 일반적인 수준이다. 비디오 역시 3시간 정도는 버텨준다고 하니 영화 한 편 정도는 충분히 볼 수 있을 것이다.

 에버젠트 그리프 (Avegant Glyph)는 오큘러스 리프트나 기어VR같은 가상현실 장치는 아니다. 소니의 HMD HMZ-T3와 같은 제품을 상상하는 것이 정확하다. 다른 점이라면 휴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미관상 조금 독특하게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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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있는 콘셉트의 제품이다. 한국 돈으로 50만 원이 넘는 가격인지라 조금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한 번 정도 경험해보고 싶은 녀석이다. 걱정스러운 부분은 음악과 영상을 동시에 지원하는 탓에 그럴싸한 소리와 봐줄 만한 영상을 모두 성공적으로 표현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영상은 둘째 치더라도 50만 원이 넘는 헤드폰이라면 그만한 소리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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