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들이여 주목하라!! 그대들의 웨어러블이 도래했다. SKULLY AR-1
정보를 표시하는 오토바이 헬멧. SKULLY
웨어러블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다
요즘 종종 드는 생각인데, 웨어러블 디바이스라는 것이 모든 상황에서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물건은 아닐지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얼마전 이야기한 것과 같이 미용사인 아내에게 양도한 기어핏은 나에게 받던 차가운 대접과는 차원이 다른 융숭한 대접을 받으며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점만 봐도 그렇다. 사람도 그러하듯, 꼭 필요한 상황에서 원하는 사람에게 알맞은 정보를 보내줄 수 있어야 그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다. 그다지 의지도 없는 사람 팔목에 팔찌 하나를 채워놓고 오늘은 5,000 발자국을 걸으셨네요. 내일은 조금 더 힘내세요. 짝짝짝. 이런 재롱을 부려봐야 큰 감동을 얻기는 힘들단 이야기다.
SKULLY AR-1. 스컬리로 읽어야 하나? 어쨌든, 이 녀석은 오토바이 헬멧이다. 주된 역할은 라이더의 안전을 책임지는 것이다. 그라고, 후방 카메라, HUD, GPS 내비게이션과 같은 아주 사소한 기능을 추가한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헬멧을 착용하면 오른쪽 아래 끝에 작은 디스플레이를 표시하고 그곳으로 후방 카메라나, 각종 정보를 표시한다.
조금 더 자세히 특징을 적어보자면, 투과형 디스플레이를 이용하는 HUD 화면에 파노라마로 촬영되는 후방 화면을 표시, 음성 안내 GPS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물론이고, 블루투스 헤드셋 역할과 음악 재생도 가능하다. 이 모든 기능은 배터리로 작동되며 사용시간은 무려(?) 9시간.
우리는 시계형 웨어러블을 보면서 흔히 이야기한다. 채 일주일도 버티지 못하는 반쪽짜리 전자시계라고 말이다. 하지만 SKULLY AR-1를 바라보며 고작 12시간도 버티지 못하는 반쪽짜리 헬멧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한 번에 그 이상 라이딩을 즐기는 경우가 크게 많지 않을테니까 말이다. 더구나 이 크고 아름다우며 멋지고 편리하기까지 한 SKULLY AR-1은 사실 구글 글라스와 하는 일이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누구나의 일상’이 아닌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사람에게만 제공되는 ‘편리함’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한다.
이 멋들어진 녀석은 현재 크라우드 펀딩 indiegogo에서 자금을 조달 중인데, 목표치의 4배에 달하는 100만 달러를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펀딩 종료까지는 아직 28일이 남았다는 점은 그냥 넘어가도록 하자. 가격은 1,599달러. 우리 돈으로 170만 원 정도다.
아.. 갖고 싶다.. 그런데..나.. 오토바이도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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