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CES 2015 티저 영상 속 숨은 의미 찾아보기

위기의 소니, 2015년에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CES 2015 공식 티저 영상 속의 메시지

 소니가 자신들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가오는 CES 2015를 위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2014년 모바일 업계에 대대적인 선전포고에도 불구하고, 쓰라린 상처만을 남긴 소니인지라 그들이 내놓을 무언가는 분명 ‘절실’할 것이다. 1년에 2개의 비슷한 콘셉트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내놓을 정도로 공격적인 그들이었지만, 앞으로는 출시 디바이스의 수를 줄이는 등, 제품 개발에 조금 더 신중해질 모양이다. 또한, TV 사업에 조금 더 집중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소니가 내놓은 동영상 속에는 분명 다양한 메시지가 숨겨져 있을 것이다. 영상 속의 메시지에 대해 어떠한 코멘트도 하지 않지만, 자세히 살펴보며 그들의 전략을 예상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소니는 2015년 어떠한 전략을 펼칠 것인가. 다만 CES가 ‘가전’이라는 카테고리로 쌓여있는 만큼,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 외에 TV에 관련된 메시지도 숨어있을 것이다. 그 둘을 구분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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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웬 여성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 버튼을 누른다. 그리고 올라간다. 이어 예쁘장한 아이가 빨간 사탕을 맛있게 먹는다. 앞으로 출시할 소니의 디바이스가 안드로이드 5.0, 즉 롤리팝을 지원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모습은 버전이 업그레이드된다고 생각할 수 있고, 아이가 맛있게 먹는 막대 사탕은 ‘롤리팝’을 연상시키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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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규칙한 곡선이 정신없이 흔들린다. 마치 음악을 들을 때 표시되는 시각효과, 혹은 이퀄라이저가 떠오르는 것은 착각일까? 만약 내 생각이 맞았다면 소니는 변함없이 음질이나 음장 등 사운드에 대해서도 신경을 쓸 것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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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형색색으로 치장한 카멜레온, 그리고 떠오르는 알록달록한 ‘BRILLIANCE’. 블릴리언스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광휘’ 혹은 ‘광채’, ‘뛰어난’ 등으로 해석된다. 다양한 컬러와 블릴리언스의 조화는 뛰어난 화질, 혹은 혁신적인 색 재현력 정도로 풀이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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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의 아침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야경을 빠르게 보여주는 모습도 등장한다. 아름다운 경치와 야경을 통해 세상을 얼마나 멋지게 표현해줄지 보여주겠다는 뜻일까? 모바일 디바이스와 함께 생각한다면 긴 배터리 사용시간을 예상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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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사람이 멍하니 살짝 위를 쳐다보고 있다. 그리고 그의 시선이 닿는 곳에는 뿔이 달린 용으로 보이는 괴물의 그림자가 달려든다. 그리고 사람의 등 뒤에는 칼을 든 채 괴물과 맞서는 기사가 칼을 겨누고 있다. 가만히 서 있는 사람의 모습을 보면 뭔가 떠오르지 않는가? 기어VR이나 오큘러스 리프트를 쓴 채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그리고 그의 손에는 게임 패드가 쥐어져 있는 듯, 몸 앞쪽으로 살짝 올라와 있다. 소니는 이번 CES 2015에서 그들의 VR 디바이스인 ‘모피어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이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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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얇은 유리를 사이에 두고 남녀가 손을 맞대고 있다. 이 모습을 보니, 두 가지 생각이 떠오른다. 첫 번째, 서로 간의 손바닥 온기를 느낄 수 있을 만큼, 얇은 무언가를 내놓으려는 것은 아닐까? 두 번째, 디스플레이 속 가상 세계를 조금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그 무엇인가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 무엇’이란 역시 모피어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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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 하늘을 장식한 무지갯빛 연기 뭉치들. 앞서 이야기 했던 것 처럼 뛰어난 컬러 재현력을 알리고 싶은 것일까? 혹은, 다양한 색상의 디바이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둘러싼 가상 세계 속에서 아름다운 광경을 지켜보는 VR 사용자를 표현하고 싶었던 것으로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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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닫혔던 문이 살짝 열리고, 그 틈으로 무언가를 바라보는 눈. 새로운 세계의 문이 열리고, 그 사이를 조심스럽게 바라보며 문을 열고 들어갈 때를 기다리는 우리의 모습을 그렸을지도, 혹은 얇은 문틈 만큼이나 얇은 무엇인가를 선보일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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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가의 주름, 그리고 알록달록한 색상, 마지막으로 화면을 가득 채우는 여성의 눈동자. 예전 애플의 레티나가 떠오르는 것은 너무 과한 생각일까?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의 등장을 예고하는 모습은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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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몸의 털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높은 해상력, 혹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전율이 느껴지는 벅찬 새로움, 그리고 눈물을 흘릴 정도의 뜨거운 환의, 그것은 새로운 탄생, 앞서 태어난 소니의 다양한 디바이스들이 이제 곧 태어날 새로운 혁신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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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등장한 붉은 천은, 뭐랄까 조금 LG스러운 느낌이었지만, 이어 등장하는 점자가 ‘Welcome to the New World’라는 문자로 변화되는 것을 보니, 구글 안드로이드 OS의 음성인식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허공으로 떠오르는 붉은 천은 사람의 붉은 입술, 그리고 그것을 떠오르게 하는 공기로 인간의 입김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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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우 43초에 불과한 영상 한 개로 너무 과한 소설을 써놓은 것은 아닌가 싶지만, 최근 부진한 소니를 응원하는 마음에서 그들의 메시지를 내 멋대로 해석해 보았다. 물론, 정확한 것은 라스베이거스의 달력이 1월 5일을 가리키는 날 밝혀질 것이다. 소니가 CES 2015에서 선보일 신세계는 우리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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