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메이드인 아키바 '가정부의 숨결을 지구 반대편에 전달하는 장치'
메이드인 아키바 '가정부의 숨결을 지구 반대편에 전달하는 장치'
2015.09.30이 정도면 과학 기술을 넘어 용기 그 자체다 지난 8월 23일과 24일, 우리의 아키바에서는 ‘아키바 다이스키!(아키하바라 완전 좋아!)’ 페스티벌이 개최되었다. 반년에 한 번 열리는 행사로 생각보다 자주 열려 희소가치 따윈 없는 괴상한 것들이 판치는 소위 '병맛' 행사다. 아키바라면 전자제품의 거리, 애니메이션의 거리, 아이돌의 거리 등 다양한 이름이 붙지만, 모두 예상하듯 역시 '오타쿠', 혹은 '병맛'의 거리로도 유명한 곳이다. 한국에도 많은 팬을 거느린 건프라나 헤드폰과 이어폰 등 음향 기기를 할인 판매하고 다양한 피규어를 전시하는 등 의외로 멀쩡한 이벤트도 많다. 하지만 오늘은 그 가운데서도 탄생의 의미조차 의심되는 당황스러운 물건 하나를 소개한다. ‘가정부의 숨결을 지구 반대편에 전달하는 장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