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A5와 갤럭시 A7, 국내에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삼성전자 갤럭시A5와 갤럭시A7 국내 출시 예정

이들이 얻은 것과 잃은 것..

 올해 갤럭시 알파의 등장과 함께 선보인 삼성전자의 메탈 프레임. 나는 지금 갤럭시노트4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전 플라스틱 소재의 프레임보다 무척 만족스럽게 쓰고 있다. 금속 재질을 사용해서 강도가 더 우수하니 하는 이야기야 테스트해볼 엄두도 나질 않거니와, 어차피 떨어뜨리면 상처 입기는 매한가지라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우선 미관상 멋지게 보인다는 개인적인 감상이 주를 이룬다.

 갤럭시 알파의 후속 모델이라고 알려진 ‘갤럭시A5’와 ‘갤럭시A7’이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모양이다. ‘알파’라는 이름을 쓰지 않아[각주:1] 시리즈라는 느낌은 없지만, 각각 5형, 그리고 5.5형 사이즈로 갤럭시 알파를 늘려놓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다만, 제원을 찾아보면 몇 가지 다른 곳이 눈에 들어오는데 오늘은 이 차이점에 대해 알아볼까 생각한다.


 이전 갤럭시 알파의 두께가 6.7mm였던 반면, 갤럭시A7은 조금 더 얇은 6.3mm다. 애석하게도 A5는 6.7mm로 똑같다. 아울러 CPU는 스냅드래곤 410 쿼드코어와 스냅드래곤 615 옥타코어를 사용하여 이전 알파가 엑시노스를 얹고 있던 것과 다르다. 두께가 살짝 얇아졌다는 점을 제외하면 성능상 큰 차이를 느끼기는 어려울 것이다. CPU가 조금 달라지긴 했지만 체감할 정도의 수준도 아니다.

 한편, 마이크로 SD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점은 분명 반가운 부분이다. 알파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기도 하다. 애플의 아이폰과 다르게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의 특권이기도 했는데, 이번 A5와 A7에서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디스플레이는 갤럭시 A7의 경우, 요즘 유행하는 QHD는 아니지만 풀HD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얹어놨다. A5는 알파와 동일하게 HD 해상도다.


 전체적으로 크지는 않지만 조금씩 나아진 구석이 보이는 녀석이지만, 다소 모호한 부분도 있다. 배터리가 일체형이라는 점인데, 갤럭시S5에 방수 기능을 넣으면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배터리 탈착 방식을 빼버렸다. 휴대용 보조 배터리가 일반화되어 많은 사람들이 하나쯤은 갖고있는 요즘이라 괜찮다는 사람도 있겠지만, 역시 선택지가 하나 줄어버린 느낌에 아쉽기는 마찬가지다. 배터리 용량은 2300mAh과 2600mAh로 일반적인 수준이다.

 그 밖에, 갤럭시노트4와 마찬가지로 전면부 카메라의 성능을 끌어 올리고 조금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해 셀피(셀카)에 특화시킨 점은 칭찬할 만한 부분이지만 스마트폰 구입에 앞서 중요한 선택 조건은 아닐 것이다. 제품 가격에 따라서 평가는 달라지겠지만, 어딘가 조금 모호한 녀석이다.


 갤럭시 A7은 이전 갤럭시 알파에 견줘 조금 더 나은 해상도와 배터리 용량, 외장 메모리 슬롯이라는 무기를 얻었지만, 작고 아담한 사이즈와 교체할 수 있는 배터리라는 기존의 장점을 잃어버린 녀석이다. 그리고 갤럭시 A5는 디스플레이 사이즈 외에 크게 달라진 구석이 보이지 않아 아쉬움이 더 큰 제품이다.

 따라서 플래그십과 플래그십 사이를 메우는 파생기종의 하나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적당한 가격대의 제품으로 새로운 단통법 개정안에 맞춰 15개월 뒤에 매력적인 가격대로 삼성 소비자들을 잡아두기 위한 제품’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내가 이 제품을 눈여겨보고 있는 이유는 디자인 때문이다. 메탈 프레임을 채용하고, 5형 디스플레이를 얹었으며 S펜을 사용하지 않는 제품. 갤럭시S 시리즈의 제원이다. 향후 갤럭시S6가 출시된다면 이러한 디자인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갤럭시A5와 갤럭시A7이라는 이름으로 이미 출시되었으니 ‘갤럭시S6는 갤럭시 알파나 노트4와는 또 다른 새로운 디자인을 출시하겠구나’라는 기대 때문이다.

 

사족 : 메탈프레임 하나만으로도 아이폰을 따라 했다는 사람이 많았었는데, 배터리까지 일체형으로 만들었으니 아이폰6 등을 견제하려는 제품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올까 걱정스럽기는 하다..

  1. 알파의 'α'가 'A'와 동일하다면 할 말은 없다. 완전히 관련이 없다고 보기도 어렵기는 하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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