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4 기능 가운데 무척 쓸만한 재주 사이드싱크. 사무실이 스마트폰 금지령이 떨어졌나요? 훗..
사무실에서 스마트폰 만지기 부담되시죠?
그럼 사이드 싱크를 활용해보세요.
본격적인 연말이다. 12월의 시작을 알리는 날 부터 첫눈이 내리고 있다. 여러분의 스마트폰도 무척 바빠질 것 같다. 각종 모임 알림부터 시작해서 이런저런 이유로 카카오톡이던 텔레그램이던 무섭게 울려댈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그렇지 않더라도 스마트폰을 손에 때놓기는 쉽지 않다.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있자면, 스마트폰을 만지기가 영 눈치보인다. 스마트폰을 업무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이라도 마찬가지다. 업무에 몰두해야 할 시간에 PC 모니터에 눈이 아래로 떨궈지고 쉴새 없이 키보드를 두들겨야 할 손이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고 있다면 그다지 보기 좋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울어대는 스마트폰을 그냥 방치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책상 아래로 몰래 숨겨 스마트폰을 만지자니 영 불편하고, 갤럭시노트4와 같은 거대한 스마트폰은 숨기는 것도 곤란하다.
오늘은 상사의 눈치를 살피며 스마트폰과 PC 사이에서 고뇌하는 여러분을 위해 글을 적어볼까 한다. 테마는 ‘삼성 사이드싱크’다. 갤럭시노트4 등의 삼성 디바이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재미있는 기능[각주:1]이다. 스마트폰의 화면을 그대로 PC나 태블릿으로 옮겨 볼 수 있고, 조작은 물론 전화까지 받을 수 있는 재미있는 재주다.
우선 앱을 설치해야한다. 사이드싱크 3.0은 ‘갤럭시 앱 스토어’와 ‘구글 앱 스토어’ 양쪽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다만, 스마트폰에 설치가 끝났다면 <링크>를 통해 ‘PC용 사이드싱크’도 함께 설치하자. 만약 갤럭시 탭S와 같은 태블릿에서 사용하실 계획이라면, 태블릿에도 동일한 앱을 설치합니다. 다만, 오늘은 사무실 몰컴을 위한 글이니 PC에 집중한다.
사이드싱크를 연락하는 방법은 USB와 와이파이 연결, 두 가지가 있다. 와이파이는 같은 공유기에 연결되어 있다면 특별히 선을 연결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다만, USB에 견줘서 반응속도가 다소 느린 편이다. 사무실 안에서 사용한다면, 충전도 함께할 겸, USB를 연결해놓는 편이 좋다. 만약 책상위에 스마트폰을 꺼내놓는 것 조차 허락되지 않는다면 WiFi를 이용하자.
스마트폰에서 사이드싱크 앱을 실행시키고, PC에서도 마찬가지로 사이드싱크를 기동한다. 그 뒤에 케이블을 연결하거나 와이파이를 이어주면, 모니터에 커다란 스마트폰과 함께 화면이 표시된다. 크기가 다소 크거나 작다면 일반 윈도우 창을 다루듯 조절할 수 있다.
일단 화면이 표시되면, 스마트폰에 전혀 손을 대지 않아도 좋다. 스마트폰의 앙증맞은 가상키보드가 아닌 키보드와 마우스로 조작할 수 있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하지만 금세 익숙해진다. 더구나 훨씬 편리하다. 게다가, 내파일 앱을 실행시키면 PC의 파일을 드레그하는 것 만으로 파일을 옮기는 것도 가능하다. 편리하지 않은가?
사이드싱크를 사용하는 이유가운데 하나가 바로 메신저다. SMS 문제메시지나, 텔레그램, 혹은 카카오톡같은 메신저를 손쉽게 다룰 수 있습니다. 물론, PC용 메신저를 설치하면 그만이지만, 내 컴퓨터가 아닌곳에 메신저를 설치하기가 영 껄끄러울때가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을 가로로 쓰고 싶다면 간단한 설정을 통해 바꿀 수 있다. 모니터에 표시된 스마트폰 왼쪽 위에 작은 화살표 버튼을 누르면 된다. 몇 가지 옵션이 있는데, ‘모드 전환’[각주:2]과 ‘항상 위에’[각주:3], ‘화면 회전’과 ‘캡처’[각주:4], 그리고 ‘파일 검색’[각주:5] 등으로 이뤄져 있다.
화면을 가로로 눕히고 싶다면 3번째 녀석을 클릭하면 되겠다. 그 밖에 오른쪽에 달린 버튼을 통해 자세한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크게 손을 댈 부분은 보이지 않는다.
사이드싱크는 화면을 전송하는 일종의 ‘원격 제어’에 불과하지만, 동영상을 시청하는 데도 부족하지 않다. 화질은 다소 떨어지지만, 굼뜨지 않게 화면을 표시한다. 스마트폰에 있는 영상을 PC로 옮기지 않고 바로 볼 수 있다는 뜻이다.
필요하다면, 전제화면으로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때에도 화질의 저하가 살짝 있을 뿐, 느리다는 느낌은 없다. 다만, 소리는 그대로 스마트폰에서 흘러나오게 된다. 블루투스 이어셋 등을 이용한다면 더 편리하게 볼 수 있다. 업무중에 대놓고 쓸 기능은 아니지만, 휴식시간을 이용해 스마트폰의 화면을 크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다른 편리함을 생각하자면, 인터넷 뱅킹 정도가 있다. PC에서 은행에 접속하려면 상당히 귀찮다. 이것저것 설치할 것도 많고 어떤지 접속이 잘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럴 때 스마트폰의 스마트폰 뱅킹을 모니터로 불러와 사용한다면 좋다. 특별히 설치할 프로그램도 없고,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하니 입력도 훨씬 편리하다.
스마트폰으로 직접 일정을 관리하는 부분도 무척 편하다. 물론, 요즘은 각종 디바이스를 동기화시켜 사용하므로 이런 방식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만, 인터넷 창을 열고 캘린더에 접속해 입력하는 방식이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스마트폰을 직접 이용하는 것도 좋을지 모르겠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스마트폰의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동영상도 재생되는 마당에 불가능할 이유가 없다. 다만 마우스만으로 조작해야 하는 상황인지라, 모든 게임을 원활하게 진행하기는 어렵다. 간단한 터치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면 전혀 문제 없다. 디펜스 게임.. 정도?
이정도면 무척 쓸만하지 않은가? 물론, 모니터가 훤히 보이는 사무실이라면 이런 방식조차 어렵겠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상당히 요긴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다. 화면을 작게 줄여둔 다면, 적당히 알림 정도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할테니 말이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유용한 방법을 알아보자. 사이드싱크와는 반대로, PC에서 나는 소리를 그대로 스마트폰에서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없는가? 블루투스 이어폰을 스마트폰에 연결했는데, PC의 저장된 음악 등을 들으려면 이어셋을 PC와 다시 페어링 시키거나, 음악 파일을 옮겨서 들어야 한다. 게다가 블루투스 기능따위는 달려있지 않은 구닥다리 PC도 상당히 많다.
‘WiFI Audio Wireless Speaker’라는 앱을 사용하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에서 위 앱을 검색하거나 <이곳>을 클릭하자. 그리고 사이드싱크와 마찬가지로 PC용 프로그램도 필요한데 역시 <이곳>에서 내려받으시면 된다.
PC용 프로그램을 실행시키고, 스마트폰에서 앱을 기동시키는 것으로 모든 준비는 끝아다. PC에서 뭔가 음악을 재생시키면 그 소리가 그대로 스마트폰에서 흘러나온다. 다만, 약간 딜레이는 있어서 동영상 등을 시청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사무실에서 언제나 열심히 일하고 계신 당신을 위한 팁은 여기까지다. 어쩐지 사장님이 보시면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 같은 팁이지만, 사용처를 결정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여러분이다. 그러니까, 나는 절대 나쁜사람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정말로..
** 본 글은 스마트디바이스 (Smartdevice.kr)에 기고한 글을 편집한 것입니다.
- 비슷한 기능으로 '모비즌'이라는 앱이 있습니다. 이 앱은 삼성 디바이스가 아니더라도 사용할 수 있다. 기능상의 차이는 약간 있지만, 전반적으로 대동소이하죠. 물론, 모비즌에서도 지원하지 않는 제품이 더러 있습니다. [본문으로]
- 스마트폰의 화면을 PC에 띄우는 사이트싱크의 기본 방식과 달리, PC의 마우스 포인터와 키보드를 스마트폰으로 끌어들이는 기능입니다. 스마트폰에 손을 대지 않고, 마우스를 움직여 조작할 수 있는 방식이죠.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오늘 글에서는 생략했습니다. [본문으로]
- 어떤 상황에서도 화면의 표시된 스마트폰이 가려지지 않는 모드입니다. 필요한 순간에는 적절하게 숨겨야하는데 그것이 불가능하니 쓸 일이 없을 것 같아요. 대부분의 경우는 말이죠. [본문으로]
- 스마트폰의 화면을 캡쳐하는 기능입니다. 캡쳐된 파일이 PC에 바로 저장되므로 다소 편리하긴 합니다만, 화질이 스마트폰 내부에서 촬영할 때보다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필요하시다면 한 번 테스트 해보실 것을 권합니다. 오늘 글에서는 설명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본문으로]
- 스마트폰의 내부 파일을 직접 검색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그냥 '내 컴퓨터 (내 PC)' 버튼을 클릭하고 장치 및 드라이브에 표시된 스마트폰을 더블클릭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오늘 글에서는 자세한 설명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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