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비트 홈페이지에도 없는 몇 가지 유용한 팁, 그리고 잡설..
핏비트에 대한 몇 가지 잡설
핏비트 포스부터 핏비트 서지 할인 쿠폰, 그리고 헬스킷까지
얼마 전 포스팅을 통해 핏비트의 새로운 신제품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개인적으로는 핏비트 포스를 직구를 통해 사용중이고 신제품에 대한 관심이 많아 만들었던 글인데, 뜻밖에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고 계신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핏비트에 대한 몇 가지 궁금증에 대한 이야기와 약간의 잡소리를 늘어놓으려 한다.
핏비트 포스(Fitbit Force)의 리콜
많은 분이 알고 있는 것과 같이 핏비트 포스는 일부 사용자가 피부 발진 등의 알레르기 증상을 호소한바, 큰 이슈가 되었다. 이에 업체는 밴드에 섞여있는 니켈 성분에 대한 금속 알레르기 현상이라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핏비트 포스의 전량 리콜이라는 엄청난 조치를 취하게 되었다. 다만, 핏비트 포스가 국내에는 정식 출시되지 않은 탓에 참여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었으나, 미국의 핏비트 본사는 해외 직구 구매자에게도 리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냈다.
미국과 캐나다 이외에 국가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 즉 한국에 있는 핏비트 포스 이용자의 경우 [fitbit4000@stericycle.com]로 리콜 참여 의사와 함께, 이름과 주소를 영문으로 전달하면 1~2일 이내로 프로그램 참여 방법을 담은 메일이 날아온다. 미국 본사에서만 진행되는 행사인지라, 모든 절차가 영어로 진행되어 다소 난감하지만, 구글 번역기 수준의 영어라도 잘 대처해주는 편이다.
본래의 리콜이란 제품을 본사로 보낸 뒤 해당 금액을 환불받는 방식이지만, 해외 고객의 경우, 제품 반환이 어렵기 때문에 임의적으로 제품을 파손시킨 뒤, 해당 사진을 이메일을 통해 보내는 방법으로 리콜이 진행된다.
아울러, 핏비트에서 앞서 설명한 피부 발진문제를 해결한 신제품을 내놓아 더 이상의 리콜은 불가능할 것 같았으나, 핏비트 한국 본사의 설명에 따르면, 이 리콜 프로그램의 기한은 무제한이며, 신제품 출시와 관계없이 핏비트 포스를 이용하는 사람 가운데 불편을 느끼는 사람은 언제라도 참여할 수 있다고 한다.
핏비트 포스 밴드 교체
핏비트 플렉스(Firbit Flex)는 플렉스 본체 알맹이를 밴드에 끼워 넣어 사용하는 방식으로 밴드 교체가 자유롭다. 그러나 핏비트 포스의 경우 밴드와 본체가 일체화되어 있어서 임의로 밴드를 교체하기 어렵다. 이 부분은 AS를 통해서만 가능하지만, 아쉽게도 방법이 없다. 이유는 밴드 교체 AS는 제품 교환을 통해서만 이뤄지는데, 한국에는 정식으로 출시된 바 없고, 미국 현지에서는 리콜 대상이기 때문에 환불 절차만 있을 뿐 별도의 수리절차는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피부 발진 등의 특별한 문제를 느끼지 못해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 즉, 본래의 리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리콜을 통해 환불을 받는 방법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이다.
핏비트 차지와 핏비트 차지 HR, 핏비트 서지의 15% 할인 쿠폰
핏비트 포스를 사용중인 이용자들은 얼마 전 메일을 통해 15% 할인 쿠폰을 전달받았다. 신제품을 1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이다. 다만, 이것이 피부 발진 등의 물의를 일으킨 제품 구매자에대한 사죄의 표시인지, 이전 자사 최고급 모델을 구매한 VIP 고객에 대한 기프트 차원인지는 정확히 밝히고 있지 않다.
어느 쪽이던 쿠폰은 반가운 일이지만, 사용하기는 조금 모호한 상황이다. 핏비트 한국 지사에 따르면 해당 쿠폰은 미국/캐나다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캐나다 지역의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고 배송 역시 미주지역으로 한정하고 있다.
물론 요즘 유행하는 배대지 서비스를 이용하면 구매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문제는 사후 관리다. 크게 고장이 날 일이 적은 제품이지만, 새롭게 발표한 신제품은 이전 핏비트 포스와 마찬가지로 본체와 밴드가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서 밴드 교체 등의 애로사항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해외 직구 핏비트에 대한 한국 지사의 보증
본래 핏비트는 한국에 런칭되기 이전부터 ‘아는 사람은 아는’, 그런 브랜드였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직구를 통해 사용해왔었는데, 반갑게도 한국에 정식 지사가 생긴 것이다. 대부분의 서비스를 한글로 편하게 받을 수 있게 되었고,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전에 구매한 핏비트 사용자들에 대한 보증이다.
이에 핏비트 한국지사는 한국에 지사가 생기기 이전에 구매한 제품에 대해서는 무상 보증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매시 제공받은 영수증은 갖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현시점에서는 해외에서 직접 구매를 통해 들여온 핏비트 제품은 보증 서비스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핏비트와 애플의 헬스케어
헬스케어용 웨어러블을 만드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약간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라면 누구나가 만들어낼 수 있는 아기자기한 디바이스다. 문제는 솔루션. 그 기기를 사용해 얼마나 많은 정보를 축적하고 그 정보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다.
핏비트는 그 방면에서는 상당히 진보된 기업 가운데 하나다. 이러한 핏비트가 애플의 헬스킷으로 통합될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애플의 아이폰 등에서 활용되는 헬스케어 서비스와 핏비트의 솔루션이 하나가 된다는 말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핏비트는 거절했다. 애플의 헬스킷이 안드로이드를 포함한 다른 플랫폼에대한 호환성이 상당히 나쁘고, 핏비트는 그러한 고객을 버릴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 그 이유다. 덕분에 요즘 애플과 핏비트는 사이가 상당히 나쁘다고 한다. 앱스토어는 물론, 애플스토어에 있던 핏비트의 제품들이 자취를 감췄다고하니 말이다.
두서없이 써놓고 보니, 핏비트에 대한 위키피디아를 만들어놓은 기분이다. 어쨌든 앞서 설명한 이야기는 내가 핏비트를 사용하면서 궁금했던 부분이지만 핏비트 홈페이지를 포함한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은 설명이다. 개인적으로 고객센터에 연락해 확인한 사실들이니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이용자에게 나쁘지 않은 정보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핏비트 포스의 밴드가 낡아서 슬슬 교체하고 싶은데 방법이 리콜뿐이라니, 조금은 난감한 상황이다. 핏비트 차지 HR의 출시는 아직 멀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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