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줌2로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기 위한 몇 가지 잔소리
갤럭시 줌2로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남기자
흔들림 없는 사진을 위한 몇 가지 잔소리
흔들린 사진을 보면 머리가 아프다
놀기 좋은 계절이다. 개인적으로는 더운게 너무 싫어서 에이콘이 나오는 장소에서만 서식중이다만, 비키니와 해변의 계절 여름아닌가. 좋은 시간이 언제까지고 이어지면 좋겠지만, 현실은 현실. 미안하다 당신의 여름 휴가는 곧 끝나거나, 이제 곧 끝날 예정이다.
멈추지 않는 시간 앞에서 우리가 남길 것은 사진뿐. “지나고 나면 남는 것은 사진뿐”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시간이 지나 오늘을 회상하기에 사진 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말이다. 그래서 우린 사진을 남긴다. 산도 찍고, 들도 찍고, 바다도 찍는다. 그리고 사과같은 내 얼굴과 여우같은 아내, 그리고 토끼같은 자식들도 찍는다.
그런 소중한 시간이 언제나 오진 않는다. 그리고 그 순간이 지나면 두 번다시 찍을 수 없을 수도 있다. 한 번의 기회를 놓치면 그걸로 끝이란 말이다. 그런 사진이 흔들려버린다면 크나큰 아쉬움과 함게 내 마음도 흔들려 버린다. 더구나 흔들린 사진은 바라보는 내내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눈을 침침하게 만들어 버린다.
갤럭시 줌2를 디카 대신 사용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O.K다. 보기엔 좀 의심스럽겠지만 다름 괜찮은 성능을 갖고 있다. 더구나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사진 편집 어플 등을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으니 다양한 효과를 주기에 매우 편리하다. 물론 당신이 만 원짜리 200장 쯤엔 반응도 안하는 엄청난 DSLR를 능숙하게 다루는 분이라면 이야기가 조금 다르지만, 놀러가서까지 그 무거운 녀석 짊어지기에 우리네 인생은 너무 짧지않은가.
다만, 갤럭시 줌2는 흔들림에는 조금 약한 모습을 보인다. 자동 모드를 사용하면 누구나 쉽게 사진을 찍을 수는 있지만, 분위기있는 카페에서 플래시를 터지지 않도록 설정하고 찍으면 여지없이 흔들린 사진을 보여준다. 플래시를 터뜨리지 않는 만큼, 여타 설정을 조금 바꿔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탓이다.
색감이 어색하거나, 너무 어둡고 밝은 사진이야 죽은 사람도 일으켜 세운다는 포토샵으로 어떻게 해결이 되지만 흔들려버린 사진은 정말이지 답이 없다.
삼각대를 쓰면 되잖나?
요즘은 스마트폰용 삼각대도 많이 나온다. 가격도 그다지 비싸지 않다. 삼각대를 쓴다면 사진의 흔들림은 많이 줄어들 것이다. 사람의 몸은 아무리 단련을 하더라도 미세하게 떨리기 마련이거든. 인간의 몸이 아닌 다른 물체 위에 올려놔서 흔들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다.
또 한가지, 이런 경우는 타이머 설정을 통해 사진을 찍는 것이 좋다. 셔터를 누르는 순간의 작은 흔들림도 완전히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블루투스를 이용한 스마트폰용 리모컨도 판매되고 있지만, 타이머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그냥 플래시를 더뜨리거나, 감도를 올리거나
플래시를 터뜨리면 사진의 흔들림은 확실히 잡을 수 있다. 갤럭시 줌2는 제논 플래시를 얹어놔 일반 LED 보다도 밝은 빛을 쏴주니 조금 더 확실할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찍은 사진들이 이쁘냐는 것이다. 그냥 봐도 무척 촌스러운 사진이 나오는데다, 얼굴에 기름기가 많은 사람들의 번들거림은 지금 당장 유아인과 피아노라도 쳐야할 기세다.
그래서 우린 감도를 이용한다. ISO라고 부르는 녀석 말이다. 갤럭시 줌2는 100~3200까지 조절할 수 있다. 이 숫자가 높아질 수록 작은 불빛에서 민감하게 반응해 조금 더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만큼 흔들림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감도를 높일 경우 사진의 품질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흔히 고감도 노이즈, 혹은 열화현상이라고 하는데, 색감이 떨어지고 사진의 질감이 거칠어지며 붉고 퍼런 얼룩이 생긴다. 그래서 이 노이즈 현상을 억제하는 것이 제조사의 기술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갤럭시 줌2는 어떨까?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알아봤다. 테스트 사진은 분위기 좋은 실내 카페를 상정하여 조명을 조절했다. 테스트 결과는 꽤 만족스러웠다. ISO800까지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ISO1600에서는 약간의 열활를 보였지만 크게 신경쓸 수준은 아니였다. 다만 ISO3200은 다소 화면이 거칠고, 색감이 짙으며 붉은 반점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먼저 다가갈 줄 아는 다정함
갤럭시 줌2는 10배 광학줌을 자랑하는 스마트폰(?)이다. 사진을 찍을 때 반드시 필요한 재주지만 흔들림 없는 사진을 위해서는 멀리해야할 재주 가운데 하나다.
사물을 당기면 당길 수록, 화면의 흔들림은 커진다. 더구나 10배로 당긴 상태에서는 조리개값(F값)이 6.3으로 고정되기 때문에 셔터속도는 더욱 느려지기 마련이다. OSI(광학식 손떨리 보정) 기능이 달려있기는 하지만, 언제나 만능은 아니다.
초점에 쨍하게 맞은 사진을 원한다면 찍고 싶은 대상을 끌어 당기지 말고, 내가 먼저 다가가는 자상함을 먼저 배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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