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의 값을 노동력으로 계산하자. Time Is Money
물건의 가격을 노동시간으로 표시한다
구글 크롬 확장앱, Time Is Money
우리는 어떤 가치를 구매할 때 돈을 사용한다. 기업은 우리의 노동력을 구매하고 그에 걸맞은(?) 돈을 지불하며, 우리 역시 물건을 얻기 위해 돈을 지불한다. 그런데 물건을 값을 보면서 이게 나의 몇 시간짜리 노동력일까, 궁금한 적 없는가? 우리는 농담삼아 말하곤 한다. “이야~ 저런 차 살라면 100년은 일해야겠는걸?”이라고 말이다.
재미있는 녀석을 발견했다. 구글 크롬의 확장 앱 가운데 하나인데, 물건의 값을 노동 시간으로 바꿔준다. 이름은 ‘Time Is Money’, 시간이 돈이란다. 진지하게 활용할 만한 유용한 앱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재미삼아 한 번쯤 구경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설치 방법은 간단하다. <링크>를 클릭하거나 크롬 확장 앱 스토어에서 Time is money를 검색하고 설치하면 그만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1시간당 급여를 입력하게 된다. 아직까지는 달러밖에 활용할 수 없다. 한국의 2014년 최저시급이 5210원. 달러로는 4.74달러다.
4.74달러를 입력하고 저장을 하면 모든 준비는 끝난다.
달러밖에 사용할 수 없으니 물건의 가격이 달러로 표시되는 사이트로 들어가 보자. 우선은 내가 가장 갖고 싶은 애플의 ‘아이패드 에어2’다.
가격은 16GB 모델이 499달러, 128GB의 가격이 699달러다. 가격을 확인했다면 내가 일해야 할 시간을 확인하자. 크롬 오른쪽 상단에 $ 모양의 아이콘이 생겼을 것이다. 살짝 클릭하자.
아이패드 에어2를 갖기 위해서는 16GB 모델은 105시간 17분. 128GB 모델을 갖기 위해서는 147시간 29분을 일해야 한다. (^^;;) 하루 평균 노동시간을 8시간(?)으로 잡으면, 16GB의 아이패드 에어2를 갖기위해 14일 가량 일해야 한다. 128GB 모델을 원한다면, 19일 정도를 일해야 한다.
그 밖에도 아마존과 같은 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제품을 갖기 위해 일해야 하는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가격만을 봤을 때는 ‘어?! 싼데?!’ 싶었던 제품들이 갑자기 상당히 비싸게 느껴질 수도, 혹은 비싸서 살 수 없다고 생각했던 물건이 ‘살만한데?’라고 생각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유용한 앱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이것저것 확인하면 소소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여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가장 좋은 아이템은 21세기가 시작된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다이아몬드’다. 그래서 여러분을 대신해 최고급 다이아몬드의 가격을 노동력으로 환산해봤다.
자.. 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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