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비트로 알아본 수면의 질, 당신의 잠은 편안하신가요?
본격 지원받아 강제로 꿀잠 자는 글
본 글은 핏비트의 지원으로 강제로 운동하고 강제로 꿀잠 자는 그런 글이다.
우리는 얼마나 잘 자고 있을까. 자고 또 자도 졸리고, 저녁의 피곤은 아침에 끝자락을 쉬 놓아주지를 않는다. 언제나 피곤하고, 항상 고단하다.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한다. ‘아이를 오전에 잘 놀고 움직이게 해야 저녁에 잘 잔다’고 말이다. 맞는 말 같은데, 우리도 그럴까?
핏비트(Fitbit)에는 수면을 체크하는 재미있는 기능이 있다. 잠을 잔 시간과, 새벽녘 뒤척인 시간과 나도 기억나지 않지만 잠에서 깨어난 횟수 등 대략적인 수면의 질을 확인할 수 있는 재주가 있다. 우리의 하루 생활과 수면의 질은 어떤 연관이 있을까. 핏비트로 확인해보았다.
평소에도 핏비트 차지 HR(Fitbit Charge HR)을 언제나 차고 있지만, 사실 깜박 잊는 날도 많은 편이다. 한 번 충전으로 3~4일을 버티다 보니, 가끔 충전기에 연결하곤 무심결에 까먹는 경우다. 이번에는 4일 정도를 꾸준하게 착용했고, 그 결과치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하루 대략 7천 보, 일만 보가 넘어가면 피곤해..
Fitbit APP 대시보드에서 확인한 결과, 하루 평균 걸음 수는 대략 7,000~8,000보 사이다. 이 이상을 걸었다면 조금 노력한 날이고, 그보다도 높다면 무척 피곤한 날이다. 20일은 외부 취재가 있어 발걸음이 조금 많았던 날이다. 계단도 얼마나 많았던지 올라간 층수가 무려 71층이다. 21일은 배터리를 충전하곤 까먹은 날이다. 저녁에 수면체크를 위해 착용한 순간부터 체크되었다.
22일과 23일은 평소라면 곡소리가 나오도록 피곤한 날이겠지만, 사실 간단한 조깅과 운동으로 몸을 혹사시킨 날이다. 아래쪽에 표시된 운동시간과, 활동적 시간을 보면 평소보다 꽤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리듬이 깨지면 수면 리듬도 최악.
본격적으로 수면을 살펴보자. 주말을 제외한 평일의 평균 수면 시간은 대략 7시간 수준이다. 일요일 1시간 38분은 핏비트(Fitbit)에 문제가 아니라 MWC 2016이 열리던 날이다. 그 탓에 월요일 하루는 몽롱한 기분으로 수면 체크를 건너 뛰었다.
핏비트(Fitbit)의 수면체크는 각 날짜의 항목을 터치하면 조금 더 자세한 사항을 표시해준다. 깨어난 횟수와 뒤척인 횟수, 이 둘은 합친 시간으로 수면의 효율을 알려준다. 의료시설에서 진행하는 자세한 역학조사와는 차이가 있지만, 대략적인 통계는 확인할 수 있다. 매일 아침이 무겁고 피곤이 가시질 않는다면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21일 일요일을 살펴보면 새벽을 견디기 위해 평소 자지 않는 토막 잠을 청했는데, 그 짧은 시간에도 깨어난 횟수와 뒤척인 횟수가 매우 높다는 걸 알 수 있다. 자도 잔 게 아니란 뜻이다.
반면 20일 토요일은 깨어난 횟수는 3회로 더 높지만, 뒤척인 시간은 24분 수준으로 전체 수면 시간 대비 매우 낮다.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가 가장 평균적인 수면 효율이다.
몸을 많이 움직였던 23일 저녁을 살펴보면 조금 다른 사실도 알 수 있다. 잠이 든 시간이 새벽 1시로 날짜는 변해있지만, 23일 저녁에 잠든 데이터다. 7시간 37분 가운데 깨어난 횟수는 0, 뒤척인 횟수는 4회 그리고 시간도 12분에 불과하다. 앞서 확인한 다른 날에 견줘 매우 수면의 질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만의 은밀한 빅데이터
이런 이야기를 하면 ‘다 핑계’라고 공격받겠지만, 사실 우린 너무 바쁘다. 출근해서 일하고 퇴근하면 편안하게 꿈나라를 여행할 시간조차 부족하다. 하지만 그런 순간에도 우리의 몸은 어떤 규칙을 지니고 움직이고 있다.
생활 속에서 그런 규칙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렵다. 핏비트 차지 HR(Fitbit Charge HR)과 같은 트래커가 필요한 이유다. 당장 삶의 큰 변화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내 몸이 움직이는 큰 범위의 규칙을 찾아낼 수 있다.
최근 빅데이터란 단어가 심심찮게 들려온다. 세상이 바뀌는 소리다. 세상 돌아가는 뉴스에는 누구보다 민감한 당신. 내 몸의 변화에는 얼마나 민감한가. 나만의 빅데이터를 모으는 방법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
“본 포스팅은 Fitbit을 통해 제품 또는 원고료를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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