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현지 사람이 추천하는 음식 리스트
세계 각국의 현지 사람이 추천하는 맛있는 음식
해외여행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음식을 살펴봅시다.
바야흐로 여름, 여룸, 여름, 여름, 아~ 아~ 여.름.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여행의 계절이 따로 있겠냐마는 딱히 생각없는 일반인(?)에게 여름만큼 여행을 잘 떠올리는 계절이 있을까? 그중에도 요즘은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여행이 많이 흔해졌다. 저가 항공사의 공적이리라. 훈장이라도 줘야할까? 최근에 비행기 관련 사고가 간혹 보이면서 불안한 마음도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여행은 설레임 그 자체다.
해외 여행을 떠나면 역시 먹는 게 가장 중요하다. 물론 사진도 중요하고 아름다운 경치도 중요하지만 일단 먹기위에 사는 인생, 뭐가 있겠냔 말이다. 하지만 어떤 나라에 가면 뭘 먹어야 한다! 에 관련된 지식은 그다지 많지 않다.
예를들어 일본이라면 초밥! 라멘! 오코노미야키! 정도의 잘 알려진 음식도 있지만, 벨기에! 라거나, 이집트! 라는 식의 나라가 나오면 갑자기 말문에 막혀버린다. 참새~ 짹짹~ 오리 꽥꽥~ 다음에 악어!같은 동물이 나왔을 때의 분위기랄까?
그래서 해외에 여행을 갔을 때 각국에 놓쳐서는 안되는 맛있는 추천 요리를 준비했다. 유명 Q&A사이트 Quora에 실린 녀석인데, 출처가 출처인 만큼 개인적인 성향이 들어가 있을 가능성은 있지만, 아는 것이 곧 힘인 세상이니까 가볍게 알아두도록 하자.
- 호주 : 파이 플로터(Pie Floater)
진한 완두콩 수프에 호주 풍의 파이를 얹은 요리다. 숙취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요리란다.
- 오스트리아 : 뷔나 슈니첼 (Wiener Schnitzel)
비엔나 풍의 송아지 커틀렛이란다. 레본과 파슬리를 곁들여 감자나 밥과 함께 먹는다고 한다.
- 아르헨티나 : 아사도 (Asado)
쇠고기로 유명한 아르헨티나의 고기 요리. 실력있는 아사돌(아사도를 만드는 장인?)이 만든 아사도의 맛은 말도 안될 정도로 맛있다고..
- 벨기에 : 뫼르 프리츠 (Moules-Frites)
와인, 버터, 허브, 토마토베이스의 수프 등으로 요라한 홍합과 감자튀김 셋트. 벨기에의 음식이지만 프랑스와 미국에서도 인기가 좋다고 한다. 맥주와 궁합이 좋다고..
- 브라질 : 훼조아다 (Feijoada)
브라질의 국민 음식이다. 검은 콩과 돼지고기 혹은 소고기로 만든 스튜 요리다. 일반적으로 밥이나 콜라 드 그린(야채), 그리고 카사바(브라질의 향료) 가루를 얹고 소화 촉진을 위해서 레몬도 곁들인다.
- 캐나다 : 푸팅 (Poutine)
퀘벡 지방 태생의 전통적인 캐나다 요리다. 감자 튀김에 브라운 그레이비 소스와 치즈를 얹은 요리. 요즘은 무척 잘 알려진 요리다. 칼로리의 보고라고 불린다. 살찌는 소리가 들리는군…
- 중국 : 소룡포 (Xiaolongbao)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 1871년 상하이에서 탄생했다고 하는 이 만두 요리는 다진 돼지 고기와 국물을 밀가루로 싸서 찐 요리다. 현재는 중국 뿐 아니라 대만에서도 인기고, 한국에서도 쉽게 맛 볼 수 있다. 인천 차이나 타운에도 무척 많은 편.
- 크로아티아 : 파슈키 씰 (Paški sir)
크로아티아의 파그라는 섬에서 생산되는 치즈로 양젖으로 만들어진다. 크로아티아에서 만들어진 치즈는 세계에서도 가장 맛있는 치즈로 유명하다고 하니 한 번쯤 맛 볼 필요가 있겠다.
- 이집트 : 몰로키야 수프 (Molokhia)
몰로키야, 혹은 모호헤이야(일본명)라고 불리는 잎을 다진 뒤에, 고수, 마늘 등의 양념과 요리해서 양고기나 생선과 함께 먹는 요리다. 몰로키야는 영양가도 높고 몸에도 좋아서 야채 임금님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단다. 아직 한국에서는 그다지 인기가 없는듯..^^ TV에서 몸에 좋다고 하면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하겠지..
- 영국 : 로스트 비프와 요크셔 푸딩 (Roast Beef & Yorkshire Pudding)
물론, 영국은 세계적으로도 음식이 맛이 없기로 유명한 나라다. 그래도 그곳에서 사람은 살고 있으니 음식은 존재한다. 영국의 국민음식이라 불리는 이 녀석은 전통적으로 일요일 점심 정도로 빵과 함께 먹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 그루지야 : 하차푸리 (Khachapuri)
그루지야의 전통 치즈와 계란을 빵 속에 넣어 만든 요리. 이렇게 빵에 뭔가 담아서 주는 음식을 요즘 한국에서도 많이 보는데, 요 녀석도 잘 팔릴 것 같다.
- 네델란드 : 헐링 (Soused herring)
힐링 아니다. 헐링이다. 네델란드에서 만들어진 청어 절임이다. 사이다, 포도주, 설탕, 허브, 향신료 등으로 만든 소스에 넣어 삭힌 요리, 빵에 넣은 뒤에 양파를 듬뿍 넣어 먹으면 맛있다는데, 향은 그다지 좋지 않을 것 같다…^^;
- 인도 : 탄도리 치킨 (Tandoori Chicken)
언제나 옳으신 치느님 되시겠다. 각종 향료가 섞인 인도의 정통 향로, 탄도리 마살라를 듬뿍 발라 도르라는 가마에서 구어낸 요리다. 야채나 요구르트를 곁들여 먹기도 한다. 다만, 인도 지역에 따라서도 맛이 상당히 다른 듯 하다. 특히 남부와 북부로 맛이 나뉜다는 듯..
- 인도네시아 : 마루타바 니스 (Martabak Manis)
초콜릿, 땅콩, 바나나 등의 다양한 달콤함을 품은 인도네시아 풍의 팬케이크다. 어디서나 쉽게 구매할 수 있어 쉽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 이탈리아 : 피자 (Pizza)
뭐 자세한 설명이 필요할까? 나폴리가 태생인 피자는 세계 어디서나 인기있는 메뉴!
- 일본 : 돈까스 덮밥
돈까쓰하면 언제나 바삭한 음식만 생각하기 쉬운데, 이 돈까스덮밥을 먹어보며 조금 이미지가 바뀔지도. 요즘 한국에서도 많이 팔고 있지만 본토의 맛을 내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아 그리고 이 음식은 대부분 저렴하다.
- 말레이시아 : 나시 레마(Nasi Lemak)
말레이시아의 국민 음식이라고 한다. 코코넛 우유로 지은 밥을 말하는데 전통적으로 바나나 잎에 싸서 만들고 칠리소스와 정어리, 땅콩, 삶은 달걍 등과 함께 먹는다고 한다.
- 멕시코 : 모레 (Mole Sauce)
모레는 소스를 의미한다. 멕시코의 푸에블라와 오악사카 지역이 시초라고 합니다만 지금은 멕시코 전역에서 맛 볼 수 있는 음식이라고 한다. 치킨등에 얹어 먹는데 초콜릭처럼 달콤하고 상당히 맵기도해서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맛을 내는 소스라고 알려졌다.
- 노르웨이 : 라쿠휘스쿠(Rakfisk)
소금에 절인 송어를 수개월간 발효시킨 노르웨이의 전통 요리. 양파와 샤워 크림을 더해 조리하지 않고 그대로 먹는다. 과거 노르웨이는 국경 부분에서 밖에 농사를 지을 수 없어, 가난한 시절이 매우 길었다. 그 덕분에 보존식이 매우 발달했다고 한다.
- 필리핀 : 아도보 (Adobo)
돼지 고기 또는 닭고기에 식초, 간장, 마늘 등을 맛이 스며들 때까지 천천히 삶는 필리핀 전통 요리다. 국민식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찖닭과 비슷한 느낌이다.
- 포르투갈 : 프랑시그나
햄과 포루투갈식 소시지 ‘린귀샤’ 그리고 스테이크가 들어간 샌드위치에 녹은 치즈와 토마토 소스를 듬뿍 얹은 요리다. 여기에 맥주와 감자 튀김을 얹으면… 크…
- 루마니아 : 사르마레 (Sarmale)
쌀과 잘게 다진 양념 고기를 양배추로 감싼 만두, 혹은 춘권과 비슷한 음식, 루마니아에서 겨율에 필수적으로 찾게되는 음식이라고 한다.
- 러시아 : 보르시치 (Borscht)
원래는 우크라이나의 전통요리로, 동유럽 국가에서 사랑받는 비트를 사용한 수프 요리다. 차갑게 식은 수프 위에 샤워 크림을 얹는 것이 기본적인 먹는법이라고 한다. 전통적인 러시안 보드카와 궁합은 당연히 거론할 필요도 없을 정도라고..
- 사우디 아라비아 : 카부사 (Kabsah)
정향, 카 디몬, 샤프란, 계피, 후추, 육두구, 로리 등의 매운 향료에 고기와 야채를 섞은 요리. 사실 중동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요리지만, 사우디에서 특히나 인기가 좋다고 한다.
- 스코틀랜드 : 훈제 연어와 브라운 브래드
소금에 절인 훈제 연어는 스코틀랜드 하스토하부 지방의 요리다. 훈제 연어 위에 레본을 뿌리고 버터 혹은 치즈를 바른 빵 위에 얹어 먹는 것이 스코틀랜드풍 연어요리다.
- 슬로바키아 : 브린조베 할루스키
감자와 밀가루 경단 위에 양젖으로 만든 치즈를 얹고 다시 그 위에 베이컨을 뿌린 요리
- 슬로베니아 : 쿠란스카 쿠로바사 (Kranjska klobasa)
슬로베니아를 대표하는 전통적인 소시지. 크기는 약간 작은 12~16cm정도로 정해져 있다. 또한 돼지 고기, 쇠고기의 사용량이나 첨가물에 물, 소금, 마늘, 후추만을 사용할 것을 법률로서 정하고 있다. 이는 소시지 이름에 대한 지리적 표시보호 인증 등의 오묘한 외교분쟁이 원인인데, 딱히 알 필요는 없을 것 같다.
- 남아프리카 공화국 : 비루톤 (Biltong)
쇠고기 및 타조 고기에 양념을 하고, 소금에 절여 건조시킨 남아프리카 공화국 버전의 육포, 가계마다 양념의 맛이 모두 다르기때문에 혹시 구매할 일이 생긴다면 현지인에게 반드시 추천받을 것.
- 스페인 : 하몽 이베 리코 (Jamón Ibérico)
스페인 정부가 인증한 이베리코 돼지의 생햄(生햄)을 말한다. 주로 베죠타라고 불리는 도토리를 먹고 자란 인증받은 돼지를 사용한 경우에만 하몽 이베 리코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따. 와인과 치즈, 빵 등과 함께 먹는 경우가 많다.
- 아랍 에미레이트 : 샤와루마 (Shawarma)
아랍 에미레이트(UAE)는 물가가 상당히 비싸다고 한다. 그런 나라에서 싼 값에 먹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음식이라고.. 양고기, 닭고기, 칠면조, 쇠고기를 섞은 뒤, 야채와 각종 소스를 뿌려먹는 음식이다.
- 우크라이나 : 봐레니키 (Varenyky)
우크라이나의 바람 만두라고 불리는 전통요리. 으깬 감자와 치즈, 소금에 절인 양배추와 고기를 만두피로 감싸 삶거나 찌는 요리다. 구운 양파와 스메타나라고 하는 러시아 샤워 크림을 얹어 먹는다.
- 미국 : 햄버거
딱히 소개할 음식은 없고, 역시 미국하면 햄버거다. 그렇다고 맥도날드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수제버거들을 말하는데 요즘은 한국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다.
- 베네수엘라 : 파베욘 크리올료 (Pabellon criollo)
베네수엘라의 국민음식 가운데 하나다. 검은 콩과 카르네 메차다라고 불리는 얆게 저민 고기 조림, 그리고 튀긴 바나나, 그리고 달걀 후라이를 함께 먹는다.
- 웨일즈 : 클라크 파이 (Clark ‘s Pies)
영국 웨일즈 남부지방의 음식, 파이 속에 야채, 고기 그리고 수프 등의 소스가 들어있다.
누군가는 들어본 음식도 있을 것이고, 난생 처음 보는 요리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거의 아는 요리가 없었다. 평생 가볼 기회가 있을까 싶은 나라들도 몇 개 들어있지만 이렇게 써놓고 보니 모든 나라에 한 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죽기 전에 해외여행은 꼭 많이 해보고 죽어야겠다는 자기 반성을 시간을 갖게 되었다.
요리의 이름은 외래어인 관계로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 최대한 맞춰보려고 노력은 했는데 영 쉽지 않다. 본토 발음을 기똥차게 한글로 옮길 수 있는 분이라면 댓글로 친절하게 수정해주셔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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