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해킹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지도

보안회사 직원은 퇴근은 할 수 있을까

 인터넷은 매순간, 바로 지금 이순간에도 엄청난 양의 ‘공격’과 ‘방어’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조금더 화려한 시각효과를 포함해서 시각화한 세계지도가 있어 소개드립니다. <링크>를 따라가시면 보실 수 있어요.

이 세계지도는 미국의 보안회사 ‘Norse’가 40여 개국, 수백군데의 다크 넷에서 발신되고 있는 서버 공격을 수집하고 분석한 뒤, 그 데이터를 시각화한 데이터입니다. 지도는 한 눈에 봐도 알아보기 쉽게 되어 있어서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어도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몇가지 창이 띄워져 정보를 표시하는데 그 모습이 마치 게임과 같습니다.

우선, 가장 왼쪽에는 사이버 공격을 진행하고 있는 공격 국가가 표시됩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사이버 공격의 대상 국가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왼쪽 하단에는 서버 공격의 세부 목록이 표시됩니다.

 마지막으로 오른쪽 하단에는 공격 타입과 서비스, 그리고 공격에 사용된 포트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역시 80번 포트와 22번 포트가 가장 많네요. 80번 포트는 서버에 접속하는 대문과 같은 역할을 하는 대표 포트고, 22번 포트는 SSH등을 이용할때 주로 쓰이는 디폴트 포트죠. 재미있는 점은 한국에서 시도되는 해킹도 의외로 많다는 점 입니다. 물론 미국과 중국이 단연 1위지만 말이죠.

 이런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마치 영화 ‘워게임’이나 게임 ‘데프콘’을 보고 있는 기분입니다. 데프콘이 무슨 게임인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동영상도 첨부합니다. 그냥 군대에서 하는 워게임같은 느낌의 게임입니다. 우리에게 이런 류의 게임은 슈퍼파워2 정도가 가장 유명하려나요?

 1초단위로 벌어지는 해킹 공격을 보고 있으면, 보안업체 직원들이 퇴근을 할 수 있다는게 정말 신기할 정도입니다. 항상 감사드려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