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의 근육돼지 괴물 노트북 GT80 타이탄. 기계식 키보드까지 삼키다.

MSI, 기계식 키보드를 얹은 노트북 GT80 타이탄 발표

4.5Kg 무게에 기계식 키보드를 처먹은 몬스터 게이밍 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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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MSI의 노트북은 총 두 번 사봤는데, 그다지 좋은 기억은 없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게이밍이라는 멋들어진 이름이 새겨져 있는 노트북을 살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싼 게 비지떡’이라는 옛 조상님들의 격언이 생각날 뿐이다.

 게이밍 노트북이라는 카테고리는 사실 그다지 경쟁력있는 분야는 아닐 것이다. 제법 괜찮은 성능을 뿜어내기 위해서 그럴싸한 부품을 얹어놔야 이름값을 할 테니 휴대성은 물 건너간 셈이다. 게다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부품의 교체도 불가능해서 시간이 지나면 처치 곤란한 애물단지가 될 확률이 대단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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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MSI가 내놓은 새로운 게이밍 노트북, ‘GT80 타이탄’은 무게가 무려 4.5Kg이다. 일단 어딘가 들고 다니겠다는 생각은 접어야 한다. 솔직한 마음에 이 녀석이 갖고있는 매리트가 무엇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책상 위에 올려놓고 쓰는 ‘데스크노트’라고 우기겠지만, 딱히 마음에 차지는 않는다. MSI에 따르면 비슷한 수준의 18인치 게이밍 노트북에 견줘 두께는 17%, 무게는 22% 줄였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엄청난 수준이다.

 물론, 그렇다고 이 녀석이 아주 개념 없는 뚱뚱보 노트북이라는 소리는 아니다. GT80 타이탄 역시 재미있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키보드다. 보통 노트북에는 얇은 두께를 유지하기 위해서 펜터그래프 방식의 키보드를 얹어놓는다. 아무리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개발을 진행해도 가벼운 키감은 타고난 업보다. 반면에 이 녀석은 무려 기계식 키보드를 올려놓았다. 키캡의 두께가 27mm에 달해, 다른 키보드를 타이핑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키감을 선사한다고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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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트북에 기계식 키보드라니 상당히 색다르다. 조금 더 좋은 키감으로 게임을 즐기기 위해 10만 원이 넘는 키보드를 사지 않아도 좋다는 이야기다. 다만, 키캡이 27mm 정도니, 본체의 두께는 그 이상이라는 점이 함정이랄까? 어차피 4.5Kg의 무게에서 휴대성은 거론의 가치가 없으니 그냥 넘어가자. 그 밖에, 18인치에 풀HD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인텔 i7-4700HQ 수준의 쿼드코어 CPU와 지포스 GTX 980M을 SLI 구성으로 넣어놨다. 장안에 좋다는 물건은 꾸역꾸역 넣어놓은 모습이다.

 이처럼 좋다는 약은 다 먹어가며 운동만 꾸역꾸역 해온 근육돼지같은 게이밍 노트북이니, 이름에 걸맞게 웬만한 게임을 돌리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인다. 최신 게임을 풀옵션으로 쌩쌩 돌려도 끄떡없을 것 같은 강인한 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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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I GT80 타이탄은 기계식 키보드를 얹은 것만으로도 흥미로운 제품인 것은 분명하다. 게이밍 노트북으로서 게임도 잘 돌려낼 수 있으니 이름값은 한다고 할 것이다. 다만, 몇 가지 걱정거리는 있다. 개인적으로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라면 데스크탑을 맞추는 것이 조금 더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노트북을 사용하면 책상 위를 조금 더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사람도 있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선을 감출 수 방법이 없어서 책상 위가 더 너저분해진다.

 또한, 부품 교체가 어려워 3~4년 정도 시간이 지나면 세월의 공격을 직격으로 맞는다. 부품 교체가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제한되어 있고 약간의 모험을 감수해야 하며, 데스크탑에 견줘 상대적으로 돈이 많이 들어간다. 따라서 정 노트북이 필요하다면 적당히 가벼운 녀석을 고르고 게임은 콘솔 게임기로 즐기는게 좋을 것이다. 게임기를 엄마에게 사달라고 할 구실이 부족하여 PC로 반드시 게임을 해야 한다면 차라리 데스크톱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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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왜 이런 무지막지한 녀석을 소개하고 있느냐고? 일단 효율을 안드로메다 넘어로 던저버리면 일단 멋지게는 보이기 때문이다. 2015년 초반에 출시될 예정이라는데 가격도 비슷한 행성계에 존재할 것이다. 그러므로 그냥 눈요기다. 그냥 이런 것도 있구나 하며 함께 신기해하자는 의미다. 마치 네이버 자동차 섹션에서 페라리를 보며 군침을 흘리는.. 뭐 그런 느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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