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소와 Skype 실시간 통역 앱, 스카이프 트랜스레이터, 베타 테스트 시작.

스카이프 실시간 음성 통역 앱 베타 테스트 시작

음성 통화를 실시간으로 통역하는 멋진 세상이 다가온다

 지난 5월 27일, 인터넷 전화의 대명사 ‘스카이프’는 통화를 실시간으로 통역하는 음성 번역기 앱 ‘스카이프 트랜스레이터’ (Skype Translator)를 발표한 바 있다. 이 기능은 이름처럼 통화를 하면서 말하는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하여 가상 TTL 음성과 동시에 문자로도 표시를 해준다.

 스카이프 트랜스레이터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스카이프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기술로서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가 지난 10년간 연구해온 기계 번역 기술을 응용한다. 번역 수준이 궁금하다면 검색엔진 Bing의 번역 서비스를 이용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계획은 2014년, 연내에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었는데, 지난 11월 3일, 프리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우선은 윈도우 8.1 또는, 윈도우 10 프리뷰를 설치한 PC, 혹은 태블릿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간단한 <이곳>에서 참가신청이 필요한데, 한국에서 그대로 링크를 클릭하면 한국 사이트로 바로 연결되어 신청이 불가능하다. VPN 등의 서비스를 이용해야 할 것 같다.

 지원하는 언어는 단계적으로 늘려간다고 한다. 우선 지원되는 언어는 참가 신청시에 요청이 많았던 언어를 우선적으로 서비스한다고 한다. 현재 요청가능한 언어 리스트에는 한국어도 눈에 들어온다.

 실제 작동 방식은 위의 동영상을 확인하면 알 수 있다. 다만, 번역 수준에는 다소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차피 빙 번역기의 기술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실제 테스트해본 결과 구글 번역기와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다. 다만, 한국어와 일본어의 번역 정도라면 상당한 수준의 번역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