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아온 지포스, 지포스 GTX970 스펙 살펴보기
지포스 GTX980 정식 발표. 높은 성능과 높은 효율이 자랑
다시 슬슬 그래픽카드에도 관심을 가져 봐야겠다
아직도 그래픽카드가 나오는구나
예전에는 그래픽카드란 그래픽카드는 모조리 테스트했던 시절이 있었다. 뭐, 대부분 테스트를 빙자한 게임 플레이였지만 말이다. 그런 시절이 있었다. 쏟아지는 게임과 그에 맞춘 성능 좋은 그래픽카드는 많은 남성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당시 IT 라고하면 역시 그래픽카드와 CPU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이템이었다.
요즘은 다르다. IT라고 하면 우선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떠올린다. 그나마 명맥을 이어가던 노트북도 요즘은 시들하다. 노트북이라는 이름조차 점점 흐려져가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고성능 그래픽카드는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그들에 대한 반응이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하이엔드 유저들은 반갑게 맞이한다.
나도 예전에는 극상의 하이엔드 PC를 꿈꿨다. 실제로 그렇게 PC를 맞춰나가는 것이 인생의 낙이었던 적도 있다. 물론 게임을 하기 위해서다. 조금이라도 화려하고 멋진 그래픽을 맛보기 위해서라면 지갑의 두께따위는 신경쓸 이유가 없었다. 그러나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게임은 콘솔 게임기(플레이스테이션, XBOX 등)로 즐기게 되었다.
오랜만에 그래픽카드를 보게되었다
내가 다시금 그래픽카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아무래도 오큘러스와 같은 새로운 디바이스의 영향이 크다. 앞으로 또 새로운 게임 세계가 펼쳐질 것을 생각하면 조금은 준비를 해둬야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던 중, 바로 오늘(9월19일) 지포스의 새로운 그래픽카드 ‘지포스 GTX980’ (GeForce GTX980)과 ‘지포스 GTX970’ (GeForce GTX970)이 공개되었다. 가격은 미국의 예상가격으로 GTX980이 549달러, GTX970이 329달러 수준이다. 한국 돈으로 각각, 58만 원과 35만 원 수준이다. 국내쪽에는 아직 테스트자료가 없는 것 같아 찾던 중에 일본쪽에 정보가 올라와 있어서 정리해 보려고 한다.
TDP는 165W, SP(CUDA코어)는 2,048개로 오히려 다운?
보통 그래픽카드의 GPU 성능은 SP, 즉 CUDA코어의 갯수로 결정된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선보인 GTX980은 이전 GTX780보다 256개 줄은 2048개로 오히려 그 수가 감소하였다.(GTX970은 GTX770보다 증가하였다) 아울러, 메모리 버스 폭 역시 385bit에서 256bit로 내려갔다. 스펙이 올라간 부분은 유일하게 GPU의 클럭의 최소치만 1125MHz로 크게 증가했고, TDP가 165W로 감소했다는 정도다. 하드웨어적 수치만 보자면 성능이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GTX970과 GTX980은 지난 GTX750Ti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던 새로운 아키텍쳐 ‘Maxwell’의 두 번째 버전인 2세대 Maxwell을 채용하여 적은 SP로도 조금 더 높은 성능을 뿜어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 나아가, 하드웨어 기반의 메모리 압축 기술을 적용하여 메모리 버스가 좁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이전에 견줘 성능은 올라갔다고 한다.
조금 더 높은 화질을 위한 노력
지금까지 4K 수준의 해상도를 60Hz로 표시하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포트(DisplayPort)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지만, GTX970과 GTX980은 HDMI로도 가능한 모양이다. HDMI 2.0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물론, 디스플레이도 HDMI 2.0을 지원해야한다.
‘DSR’ (Dynamic Super Resolution) 기능도 눈여겨볼 재주 가운데 하나다. 화면을 높은 해상도로 한 번 렌더링한 뒤에, 화면의 해상도에 맞춰 축소하는 기술을 말한다. 맥프레 등에 쓰이는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같은 방식이다. 이 기능은 얇은 선을 표시하는 기능이 상당히 탁월하고, 게임 자체가 해상도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는한, 게임의 지원 여부에 관계없이 적용된다. 오래전에 나온 게임들에도 적용시킬 수 있다는 말이다.
그 밖에, ‘MFAA’와 ‘VR 다이렉트’ (VR Direct)도 재미있는 기능이다. 흔히 안티 앨리어싱이라고 부르는 기능인 MSAA와 동일한 효과를 갖고 있지만, 시스템에 걸리는 부하는 30% 정도 줄어든 기술이다. 따라서 이전에 무겁게 돌아가던 게임들이 약간은 가벼워진다는 뜻이다.
VR 다이렉트는 오큘러스 리프트와 같은 가상체험 디바이스를 위한 기능이다. VR 헤드셋은 머리의 움직임에 맞춰 화면이 이동되는데, 이때 생기는 딜레이때문에 흔히 ‘VR 멀미’라고 부르는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VR 다이렉트는 그 딜레이를 상당부분 줄여주는 기능이다. 앞서 설명한 MFAA와 함께 사용하면 조금 더 쾌적한 환경에서 VR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테스트는 따로 정리해야겠다
생각보다 글이 길어지고 있다. 그래픽카드 자체에 대한 설명은 여기까지로 하고 테스트 결과에 대한 내용을 따로 정리하도록 하겠다. 가격으로 보나 성능으로 보나 일반인에게 필요한 수준은 아닌 것 같지만, 오큘러스 리프트와 같은 VR 헤드셋을 반드시 경험하고 말겠다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차근차근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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