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 두 개를 겹처서 고해상도를 만드는 엔비디아의 Cascading Display
액정 두 개를 겹쳐서 초고해상도 영상을
엔비디아(Nvidia)의 Cascading Display 기술
요즘 높은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보면 정말 신세계다. 게임을 하나 하더라도 예전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요즘 아이들이 도트 캐릭터를 알긴 할까 싶을 정도다. 인간의 눈으로는 필셀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미세해진 픽셀 덕분이다. 그런데 이런 미세화 기술에는 여러가지 한계점이 존재한다. 이에 대해 엔비디아가 한가지 대안을 제시한다. Cascading Display라는 어려운 이름의 기술로, 기존의 모듈을 그대로 사용해서 해상도를 올리는 재미있는 기술이다.
디스플레이의 화면은 유지한 채, 해상도만 올린다는 말은 1개 화소의 단일 면적 크기를 줄인다는 것을 말한다. 당연하지만 작아질 수록 만들기 어렵고 가격 단가 역시 올라갈 수 밖에 없다. 이에 엔비디아는 LCD의 기본 구조에 주목했다. LCD는 화소마다 ON/OFF를 조절하는 셔터가 있는데 2장의 LCD를 살짝 빗나가게 겹쳐 반복함으로서 화소를 분할하고 해상도를 높히는 방법이다. 말이 조금 어려운데, 점선 두개를 필름 위에 인쇄한 뒤에 살짝 어긋나게 겹치면 한 개의 선이 만들어지는 그런 방식을 상상하면 될 것 같다. 여튼 엔비디아는 이 방식의 실험을 진행했고, 성공했다.
“Cascading Display”에서는 2장의 LCD에 각각 다른 색을 표시한 뒤 그 빛을 합성해서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얻는 방식이다. 위쪽의 셔터가 아래쪽의 화소를 4개로 분할하므로 해상도는 딱 2배가 되는 것이다.
위쪽 사진이 Cascading Display기술을 사용한 고해상도 이미지, 아래쪽은 동영상의 인접한 프레임을 합성하고 해상 구하는 기존의 기술을 사용한 이미지다. 여기서 기존의 기술이란 프레임 처리 방법의 하나인데, 서로 관련 있는 복수의 영상을 합성하여 향상된 품질의 영상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주로 산술 연상으로 수행된다.
새로운 기술이고 기존의 모듈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지만, 백라이트의 빛이 액정 두 장을 통과해야하기 때문에 다소 화면이 어두워진다는 단점이 있다. 더구나 전자기적인 잡음이 생겨 생상 표현이 다소 어색해진다는 심각한 단점도 보이고 있다. 당장 사용하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 그래도 새로운 시도에는 박수를 보낸다.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원하는 분을 위해 관련 동영상을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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