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를 하사받은 최초의 웨어러블 기어S
드디어 기어에 S가 붙는구나
삼성 기어S (Gear S) 상표 출원
삼성전자에게 ‘S’란 슈퍼맨의 그것처럼 꽤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삼성전자가 뽑아내는 제품은 그 종류만 보자면 모두 외우기 힘들정도지만, 그 가운데 S를 부여받은 제품만 보자면 손에 꼽을 정도의 제품만 남게된다.
삼성전자에게 S란 플래그십을 의미한다. 다른건 몰라도 이 글씨가 붙은 제품이라면 출시할 당시 삼성전자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역량을 쏟아부은 작품이라고 이해해도 무방하다. 한 가지, ‘노트’라는 이름을 갖고있는 제품은 S와는 또다른 고급 ‘라인’으로 필기 기능에 충실한 플래그십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그러니까 삼성 제품에는 ‘S’와 ‘노트’라는 두 귀족 가문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 외에 탭이나 메가 등 다른 이름이 붙는다면 삼성전자가 준비한 보급형 모델 혹은 특별한 컨셉을 갖고 태어난 녀석이라는 뜻이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출원한 ‘기어S’라는 이름이 큰 의미로 다가오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다. 이 상표는 미국에서 7월 22일자로 출원되었다. 만약 이 이름대로 제품이 출시된다면 삼성이 출시하는 웨어러블 가운데 처음으로 S라는 이름을 부여받게 된다. 그만큼 삼성전자 나름대로 완성형의 웨어러블이라 판단했다는 뜻이고 그만큼 자신있다는 뜻일 것이다. 그래서 기어2를 잇는 차기모델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높아진 상태다.
다만, 이 소식에는 두 가지 맹점이 있다.
제품 이름만 출원한 것으로 실제 제품이 바로 출시되거나 발표된다는 뜻은 아니다. 일단 이름부터 확보해놓는 것일수도 있다. 다만 9월 갤럭시노트4와 함께 새로운 기어도 출시된다는 루머를 생각하면 약간 기대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또 한가지, ‘기어’라는 이름이 반드시 손목 시계 형태의 웨어러블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점이다. 최근 유출된 ‘기어VR (Gear VR)’의 경우 오큘러스 리프트와 같은 클로즈 타입의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다.
다시 말해 ‘기어’라는 이름은 몸에 장착하는 웨어러블이라는 의미만 갖고 있다는 뜻으로 기어S는 시계나 안경의 형태가 아닌 또다른 컨셉의 제품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여튼 IFA를 한 달 정도 남긴 시점에서 삼성전자에 관련된 다양한 소식들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매일 이런 정보를 보고 있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준다.
S라는 귀족 작위를 하사받은 최초의 기어는 과연 어떤 녀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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