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글래스로 네비를? 차라리 HUD Navdy을 살펴보자
구글글래스로 네비를? 위험하지 않아?
차라리 이런 HUD를 사용하는게… Navdy
운전 중에 휴대 전화를 만지지 말라는 것은 역시 안전때문이다. 빠르게 이동하는 자동차 안에서 단 1초라도 한눈을 팔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어쩔 수 없이 한눈을 팔게 된다. 보조석에 앉아있는 아름다운 그녀를 이야기하자는 건 아니다. 네비게이션이다.
운전석 우측 상단, 혹은 하단에 위치한 네비게이션의 화면을 보려면 어쩔 수 없이 눈을 돌려야 하는데, 이런 순간 조차 사실 위험하긴 마찬가지다. 뭐 확률에 문제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다른 여러 방안을 생각하게 되는데 그중 하나가 구글글래스와 같은 안경형 웨어러블을 이용한 네비게이션이다. 눈 앞에 있는 투명한 디스플레이를 이용한다면 시야를 막지 않고도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구글글래스를 사용해 본 적이 없거나, 아니면 운전을 해본 적이 없다고 말이다. 구글글래스를 소개하는 많은 영상을 찾아보면 우리가 바라보는 일상 그 바로 위에 알록달록한 아이콘이나 메시지를 띄우는 모습을 그린다. 그래서 우리는 걸어가면서 대화하면서 또는 운동을 하면서 구글 글래스가 주는 많은 메시지를 바로바로 소화한다. 문제는 현실을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손가락 하나를 눈앞에 가져가 보자. 손가락 끝을 명확하게 보기 위해 집중하자. 잘 따라왔다면 지금 이 글씨가 보일 수 없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아웃포커싱을 떠올리면 되겠다. 우리 눈은 근거리와 원거리의 초점을 동시에 맞출 수 없다. 그래서 구글글래스의 메시지를 보려 집중하면 눈앞에 다른 것들은 뿌옇게 흐려지게 된다. 결국 위험하긴 마찬가지란 이야기다.
그래서 HUD(헤드 업 디스플레이)를 이용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초점이 전방 유리창 근방에서 잡히기 때문에 앞을 보는 것과 상관없이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릴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능은 몇몇 비싼 자동차에만 달려있지만 별도의 장치를 갖춘다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국내에도 이러한 HUD 기능을 표방한 제품은 여럿 존재한다. 다만 너무 조잡하고 기능상의 한계가 명백해 그다지 돈을 투자하고 싶은 느낌은 들지 않는다. 반면 지금 함께 볼 Navdy는 나의 지름신을 확실하게 자극하고 있다.
‘Navdy’는 스마트폰과 연계하여 필요한 정보를 정면의 디스플레이에 비추어주는 HUD (헤드 업 디스플레이) 프로젝터다. 탐색은 물론 전화가 걸려 왔을 때와 메시지 전송,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또한, 음성 인식을 통해 트위터에 글을 남기는 것도 가능하고, IR 센서가 달려있어 제스처만으로 제품을 조작할 수 있다고 한다.
아직 출시된 제품은 아니고, 2015년에 출하될 예정이란다. 가격은 499달러. 지금 제품 홈페이지에 접속해 미리 선주문을 한다면 299달러에 이 매력적인 녀석의 주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갖고싶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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