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래스로 사람의 감정을 읽어낼 수 있다?
구글 글래스로 사람의 감정을 읽는다?
이 역시 누군가에게는 필요하겠지..
<아스퍼거 증후군을 다룬 대표적인 영화, 모짜르트와 고래>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병이 있다. 이 증후군을 갖고있는 사람은 사람의 표정을 읽지 못한다. 당연히 상대의 기분도 파악할 수 없다. 인간은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표정으로 표현한다. 슬픔의 눈물과 기쁨의 눈물을 구분하는 방법은 얼굴 속에 감춰진 미세한 표정의 차이로 알아차리게 된다. 이러한 정보를 얻지 못하는 사람들은 상대에게 공감하지 못하고 당연히 공감받을 수 없다. 자연스럽게 인간관계는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
요즘 현대사회에는 굳이 이러한 병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대의 표정을 잘 읽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원인이야 다양하겠지만, 성격인 경우도 있고, 환경 탓인 경우도 있다. 자신의 감정을 감추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하는 한국에서는 서로간에 표정을 읽지 못하고 서로 공감하지 못한채 거짓된 관계를 이어나가는 경우도 많다. 당연히 인간관계에 피곤함을 느끼게 될 수 밖에 없다. 가뜩이나 나 하나 건사하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타인의 표정까지 신경써서 읽어야 한다니 여간 피곤한 일이 아니다.
지금 소개하려는 애플리케이션은 이러한 생각에서 시작된 계획일지도 모른다. ‘사람 표정 정도는 기계가 읽어주면 어떨까?’ 독일 프라운호퍼 IIS (집적 회로 연구소)가 상대의 표정에서 감정을 읽는 앱을 개발했다고 한다. 디바이스는 구글글래스를 이용한다. 드래곤볼에 나오는 스카우터를 생각하면 되겠다. 단지 카운트하는 정보가 ‘전투력’이 아닌 감정일 뿐이다. 이 글래스앱(글래스웨어)는 구글 글래스의 카메라로 상대의 얼굴을 인식하고 연령이나 성별은 물론, 표정에서 분노, 행복, 슬픔, 놀람 등을 수치화하여 그래프로 표시한다. 상대의 적당한 프로필과 현재 감정 상태를 알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런 제품이 실제로 어느정도 신뢰도를 갖고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나이 추정을 25(+/-9)라니, 아홉살 오차범위는 내 눈으로 해도 충분하다. 다만, 이러한 시도 자체는 상당히 재미있다. 혹시 주변에서 눈치가 없기로 유명한 사람이 있다면 추천해주는 것도 좋겠고 말이다. 그리고 꼭 감정을 읽고 공감하는 일이 아니더라도, 이성을 앞에두고 나에대한 호감도를 확인하기도 좋을 것 같은 아이템이다.
동양인에게도 효과가 있어야 할텐데 말이다…쩝..
<소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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