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가 그리운 분들을 위한 음악 라디오 서비스 Cmd.fm
커멘드라인이 그리운 분들을 위한 CMD.FM
도스(DOS)가 그리운 분들을 위한 음악 라디오 서비스
요즘은 위도우 대세인지라 마우스로 아이콘을 클릭하는 방식(GUI) 방식에 익숙한 분들이 많다. 이제는 나아가 직접 터치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가는 추세다. 그렇다보니 예전에 직접 명령어를 입력한느 방식(CUI)을 전혀 알지 못하는 분들도 더러 있다.
흔히 DIR이나, COPY, 혹은 MEM 등의 명령어가 바로 그것이다. 지금도 윈도우의 실행창에서 ‘CMD’라는 명령어를 입력하면 콘솔창을 호출할 수 있다. 물론 딱히 쓸일이 많지는 않다. 그럼에도 예전 도스시절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은 분명히 있다. 640KB의 메모리와의 싸움을 즐겨(?)왔던 분들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Nanpa.EXE’를 실행시키기 위해서는 영혼이라도 팔 기세였으니까..
그런 분들이라면 즐겁게 사용해볼 만한 서비스가 있다. 바로 CMD.FM이라는 음악 라디오 서비스다. 모든 서비스가 명령어 체계로 이루어져있다. 마우스로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처음에 들어가면 너무 간략한 화면에 당혹스러울 것이다. ‘Help’를 입력하면 사이트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명령어들이 주르륵 쏟아진다.
가장 먼저 재생할 수 있는 음악의 종류를 살펴보자 명령어는 ‘genres’다. 80년대 음악부터 트랜스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K-POP도 물론 있다.
음악을 듣고 싶으면 원하는 장르의 이름을 잘 기억한 뒤 ‘Play (장르명)’을 입력하면 된다. 가령, ROCK을 듣고 싶다면 입력해야하는 명령어는 ‘Play Rock’이다. 플레이 화면도 상당히 간단하다. 혹시 다른 음악을 듣고 싶으면 바로 그 장르의 명령어를 입력하면 되고, ‘back’을 입력하여 전 화면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혹시 검은 바탕화면이 답답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을 위한 메뉴도 있다. 바로 ‘Layout’이다. 원하는 분위기의 이름을 잘 기억했다가 입력하면 그만이다. 나는 우주 바탕화면을 테스트하기 위해서 ‘layout galactic’을 입력했다.
마지막으로 기타 커멘드를 살펴보자. 이게 상당히 재미있는데, ‘Mario’라는 명령어가 눈이 띈다. 입력하면 뭐.. 별거 없다. 진짜 마리오가 나온다..^^; 화살표 버튼으로 플레이하면 된다. 그 밖에 ‘Cinema’를 입력하면 아스키 버전의 스타워즈를 감상할 수 있다. 이 경우 기존에 재생되던 음악은 종료된다.
솔직히 이런 방식의 서비스는 불편하다. 클릭 몇 번으로 해결될 일을 번거롭게 하기 때문이다. 명령어를 외우고 장르의 스페링이 하나라도 틀리면 재생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한 번정도는 써보고 싶은 서비스다. MS-DOS와 오랜 시간 씨름해왔던 내가 쓰기에도 불편하긴 마찬가지다. 예전에는 당연한 절차였는데 말이다. 요즘 너무 쉽게만 살아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여러분도 경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곳>을 클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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