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4의 석연치 않은 조기출시..
갤럭시노트4, 아.. 이러지 말아줘요….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4를 발표했다. 괜찮은 성능과 괜찮은 외모로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칭찬의 한마디를 건네곤 했다. 물론 부족한 점도 있을 것이다. 욕하는 사람 역시 적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이전 제품에 견줘 좋은 제품인 것은 분명하고, 재미있는 제품인 것도 분명하다.
화려한 데뷔무대를 마친 갤럭시노트4는 다가오는 10월, 정식 출시가 예정되어 있었다. 언제나 그렇듯 이 시기가 가장 똥줄이 타는 시기다. 아예 모르면 괜찮은데 제품을 보고나니 회가 동하는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다음 주에 정식으로 출시한단다. 기사의 내용이 매우 구체적인 것으로 보아 아주 틀린 소리는 아닌 것 같다. 물론 삼성전자의 공식 보도자료는 아직 배포된 바 없으니 100% 사실이라 보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러한 전례를 이미 보았다. 갤럭시S5의 출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5가 실제 출시된 바로 그 전날까지도 조기 출시를 부정했다. 갤럭시S5의 석연치 않은 조기 출시는 삼성이 많은 최고의 플래그십 제품을 미디어 데이조차 치루지 않은채 슬그머니 출시되는 그렇고 그런 제품으로 만들어버렸다.
만약, 오늘 공개된 갤럭시노트4의 조기출시 기사가 사실이라면 삼성전자는 한 해에 출시되는 두 가지 플래그십 제품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출시하는 꼴이 되고 만다.
이유가 가관이다. 아이폰6를 견제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애플의 아이폰6는 공개 24시간 만에 예약 주문 물량이 400만대를 넘어섰다고 한다. 대단한 인기다. 이러한 아이폰의 대박 조짐에 쫄은 삼성전자가 출시를 앞당겨 일찌감치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계획이란 말이다.
물론, 애플이 만들어낸 작품이 상당 수준의 제품이란 점은 인정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자사가 만들어낸 최고의 작품을 이렇게 떨이 취급을 할 필요는 없다. 적어도 타사 제품때문에 자사 계획을 틀어가면서 진행할 필요가 있냐는 말이다.
아마도 이전 갤럭시S5의 부진도 크게 한몫을 할 것이로 생각한다. 갤럭시노트4의 인기가 예전만큼 녹록치 않을 것일하는 전망이다. 하지만 이 부분은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것이고,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프라이드는 지켜야 하지 않았을까?
간단한 정보 하나 전달하려는데 푸념이 너무 길었던 것 같다. 공개된 기사에 따르자면, 이번에는 미디어 데이가 정상적으로 열리는 모양이다. 24일에 공식적인 미디어 데이를 갖고, 다가오는 26일에 정식으로 출시한다고 한다. 다만, 갤럭시노트 엣지에 대한 소식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 녀석은 당초 계획대로 10월 이후 출시될 예정인 것 같다.
갤럭시노트4’도’ 조기 출시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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