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노트의 겉모습을 살펴보는 갤럭시노트4 개봉기
드디어 손아귀에 들어온 삼성의 네 번째 노트
갤럭시노트4를 살펴보자
9월 한 달 내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가 정식으로 출시되었다. 이에 관심을 두고 있던 사람이라면 쏟아져나오는 개봉기와 특징 설명을 수많은 블로그와 뉴스를 통해 접했으리라 생각한다. 지난 10일간 해외로 여행을 떠나있던 탓에 흐름을 놓치기는 했지만, 조금 늦게 갤럭시노트4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한다.
갤럭시노트4는 상자에서부터 이전과는 다른 새로움을 느낄 수 있다. 그토록 친환경이라 부르짖으며 지켜왔던 나뭇결무늬를 버리고 깔끔한 종이박스로 돌아왔다. 이전 갤럭시S5의 박스보다도 30%정도 작은 크기다. 덕분에 깔끔한 인상을 받기도 하고, 시끌벅적했던 등장과는 다르게 조금 싱거운 포장이라 느껴졌다.
결론이랄 것도 없지만, 이번 갤럭시노트4는 겉모습이 상당히 세련된 느낌이다. 물론 개인차는 있겠지만, 지금까지 나왔던 다른 삼성의 제품에 견줘 단연 최고라고 보인다. 뒷면은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 예상을 뒤로하고 가죽 느낌의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갤럭시노트3와 비슷하지만, 사방을 감싸고 있던 바느질 자국이 사라졌다. 캐쥬얼한 맛인 조금 떨어졌지만 뜻밖에 고급스러움을 풍겨낸다.
카메라는 요즘 스마트폰 대부분이 채용하고 있는 돌출 형식을 취하고 있다. 물론, 모두가 하고 있다고 해서 결코 좋다는 뜻은 아니다. 뭐 화각이나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 후면 카메라 밑으로는 LED 플래시와 전작인 갤럭시S5부터 등장했던 센서부가 자리 잡고 있다. 특별히 달라진 점은 없고, UV 센서를 추가하여 자외선 지수를 체크할 수 있는 점이 새롭다. 하단쪽에는 예쁘장한(?) 마크와 함께, 스피커가 위치하고 있다. 딱히 특별할 것은 없다.
측면의 하단부를 살펴보자. 갤럭시노트4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S펜이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중앙에 충전단자가 달려있다. 갤럭시S5와는 다르게, USB2.0 타입으로 돌아왔다. 스마트폰으로 직접 데이터를 넣고 쓰는 것을 좋아하는 분에게는 그다지 반갑지 않은 부분일 것이다. 다만, USB3.0 타입에 견줘 구멍이 작아서 조금 더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상단부에는 이어폰 단자만 깔끔하게 자리 잡고 있다. 이번 갤럭시노트4는 전반적으로 모든 단자가 외부로 노출되어 있다. 방수기능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전 갤럭시S5와 그를 바로 이은 소니의 엑스페리아Z2까지, 이젠 방수도 기본 재주가 되는듯했지만, 그렇지는 않은 모양이다.
S펜은 그 모습 자체만으로는 큰 차이점을 알기 어렵다. 아주 약간 얇아지긴 했지만,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이전 갤럭시노트3의 규격과는 차이가 있으므로 노트3의 S펜은 노트4의 펜 보관함에 들어가지지 않는다. 모습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능력은 대폭 상승되었다. 필압 감지 능력도 두 배로 상승하였고, 갤럭시노트4 내부에서는 활용할 수 있는 재주가 상당히 늘었다.
배터리 커버를 열어보자. 크게 눈에 띄는 부분은 없다. 다만, SD카드를 삽입하는 장소가 USIM칩과 떨어져 별도로 자리잡고 있다. 마운트 해제를 시킨 뒤에 편하게 교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배터리를 건들이거나 하는 불편함이 사라졌다. 배터리는 이미 알려진 것과 마찬가지로 1개만 제공된다. 원가 절감을 위해서라고 하고 있지만, 그다지 좋은 소리는 듣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로 구매하려고 해도 현재 배터리를 판매하는 곳은 없다. 갤럭시노트4의 추가배터리는 10월 20일이 지나서야 별도 판매가 시작될 전망이다.
‘그 대신’이라기는 조금 부족하지만, 고속 충전용 충전기가 들어있다. 실제로 확인해보니 정확한 측정을 해보지 않아도 눈에 띄게 빠른 충전을 보여주고 있다. 정격 출력이 2.0A로 높은 덕분인 것 같지만, 다른 2.0A 충전기를 이용했을때는 정품 충전기만큼의 성능을 보여주지 않는다. 이 부분은 조금 자세한 테스트가 필요할 것 같다.
최근 갤럭시노트4의 유격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액정과 테두리 사이에 명함이 들어간다는 이야기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꽂힌다. 그러나 꽂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한다. ‘슥~’하고 넣으면 ‘쑤욱~’하고 들어가는 일은 없다는 말이다. 갤럭시노트4의 전면부 액정 유리는 이전까지의 다른 스마트폰과는 다르게 끝쪽 모서리가 물방울처럼 곡면으로 처리되어 있다. 따라서 테두리 사이에 틈이 살짝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조금 더 신경써서 만들었다면..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그럼에도, 이번 갤럭시노트4는 외모를 보나 그 속을 들여다보나, 괜찮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더욱 강렬하게 남는 제품이다. 앞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겠지만, 상당히 완성도 높은 녀석임이 틀림없다. 처음으로 적용하기 시작한 메탈 프레임의 느낌도, 유격 논란을 불러오긴 했지만 새롭게 적용한 살짝 솟아오른 액정 유리의 느낌, 다시금 가죽 느낌으로 돌아온 뒷면 배터리 커버의 감촉 등 사용자를 즐겁게 하는 요소가 매우 많다.
- 이걸 사라 : 때마침 스마트폰이 필요한 분. 노트 기능을 한 번쯤 써보고 싶었던 분. 그냥 쌔거 같고 싶은 분. 셀카를 많이 찍는데, 사실적인 사진보다 예쁘게 나오는 셀카를 선호하는 분.
- 딴걸 사라 : 단통법 때문에 주머니 속 총알이 부족하신 분. 손이 너무 작아서 큰 스마트폰은 조금 부담스러운 분. 그냥 싫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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