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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하고 조금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주관적인 시각으로 가볍게 풀어보는 개인 블로그. 집안의 어머니에게 설명할 수 있는 수준의 IT 이야기를 목표로 합니다.

0.8mm 초박형 아이비콘, IBeacons을 알아보자

  • 2014.06.30 17:37
  • 뭔가 좀 좋은것들/진보를 지켜보다

 작년 6월 애플이 개최한 WWDC 기간 중 애플은 '아이비콘'에 관한 슬라이드 한 장을 공개합니다. 대략적인 설명조차 없이 지나가버렸지만 외신들은 아이비콘의 기술을 숨겨진 킬러컨텐츠라 높이 평가했습니다. 아직까지 많은 곳에서 사용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아이비콘은 그 가능성이 무한하여 앞으로 자주 만나게 될 기술이 될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비콘'을 이야기 할 것입니다. 비콘이 뭔지 부터 조금 알고 갑시다. 조금 있어보이게 사전에서 Beacon을 찾으면 안전을 유도하는 신호등, 비행기를 유도하는 무선 송신소, 봉화 등을 의미한다고 표현합니다.  거기다 애플이 좋아하는 'I'를 붙였으니 뭔가 스마트함이 추가된 기술 정도라고 보이네요.

 아이비콘은 에스티모트라는 기업에서 개발한 '비콘'센서를 이용한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입니다. 비콘이라는 센서에 아이폰이 가깝게 다가오면 미리 준비해놓은 정보를 아이폰으로 보내주는 녀석입니다. 하는 일은 단순한데 그 가능성이 무척 대단합니다. 

 우리가  이 아이비콘이라는 녀석이 잘 자리잡은 스마트한 옷 가계에 들어간다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뜻 입니다. 더이상 '빨랑 사던지 안살꺼면 나가'라는 점원의 압박이 가득한 미소를 보지 않아도 되고, 되도 않는 물건을 추천하며 이게 제일 잘 나간다는 되도 않는 거짓말을 듣지 않아도 되며, 좀 더 큰 사이즈는 있는지 부끄러운 듯 물어보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블루투스가 가능한 스마트폰 하나 들고 들어간다면 말입니다.

 전세계 알바의 60%를 멸종시킬지도 모르는 이 무서운 기술은 NFC와도 많이 닮아있습니다. NFC.. 그.. 버스타고 삑~ 하고 카드 찍는 그 기술 말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NFC를 품고 있지만 애플의 아이폰은 그렇지 못합니다. 반대로 비콘은 아직까지 애플에서만 발표했으니 양 진형의 대결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비콘과 NFC가 경쟁 기술이라는 말도 있는데 상황에 따라 쓰임새가 다르니 비교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NFC는 쓸 수 있는 거리가 4cm 내외로 매우 짧습니다. 하지만 비콘은 이론상 50m, 권장 거리가 10m로 NFC에 견줘 상당히 넓거든요. 

 오픈된 상황에서는 조금 더 적은 갯수의 비콘으로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으니 NFC 기술을 염두할 이유가 없고, 티켓을 확인하는 상황이라면 개인과 티켓을 확인해야하니 범위가 짧은(Tag 해야하는) NFC가 필요할테니까요. 다만, NFC는 NFC칩이 들어있는 기기만 사용할 수 있지만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비콘은 좀 더 폭넓은 디바이스를 아우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 될 수 있겠군요. 

 설명한 것처럼 아이비콘은 맞춤형 광고와, 소비자의 생활패턴에 맞춰 대응하는 다양한 기술들을 접목시킬 수 있는 재미있는 기술입니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가까운 일본에서는 적용한 가계도 몇 곳있는데다 새로운 비콘기기도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작년에 나온 이야기를 다시 꺼낸 것은 이 때문이죠..^^

 얼마 전 일본에서 '리테일 제펜 2014'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판매에 대한 다양한 기술들이 발표되는 자리입니다만, 그 가운데 0.8mm 두께의 초박형 비콘이 발표되었습니다. 기존의 제품보다 상당히 얇아서 전혀 색다른 곳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배터리는 내장되어 있고 약 7일 정도를 버틴다는군요. 배터리는 추가 장착할 수 있고 3개를 이어서 달았을 때 한 달 정도를 버틴다고 합니다. 

  전철의 광고, 혹은 플랫카드, 선전용 포스터 등에 붙여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앞으로는 지나가기만 해도 할인 쿠폰을 뿌리는 포스터나 말을 거는 광고등을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배터리의 기간이 짧은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포스터나 광고가 바뀌는 기간이 보통 1주일에서 한 달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적당한 용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주로 판매쪽에서 사용되는 비콘입니다만, 일본의 KDDI라는 회사는 회의실의 사용상황을 비콘 센서로 확인한다고 합니다. 색다른 아이디어만 있다면 얼마든지 획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사장님 가방에 센서를 붙여주는 것도 매우 좋겠군요. 

 옷 걸이에 걸어 상품에 대한 정보를 보여주는 제품도 소개되었습니다. 이런게 하나 하나 걸려있다면 옷가계의 점원 수는 지금의 절반 정도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유니클로에 취직하지 않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반면, 한 번의 설치로 10년 정도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장기간 내보낼 정보가 변하지 않는다면 오랜시간 꾸준한 광고 혹은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리고 그 정보는 10년간 꾸준하게 송출되겠죠. 반대로 이러한 기술들이 상당한 공해로 발전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비콘 단말기는 가격 역시 매우 저렴해서 누구나 쉽게 정보의 제공자로 변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악의적으로 유해한 정보를 심어 어딘가에 숨겨놓는다면, 그 정보는 10년간 지속적으로 사람들을 괴롭힐 것이고, 그 정보의 중심을 찾으려면 반경 10~50m는 뒤져야 한다는 것이죠. 

물론 그런 것을 방지하는 기술도 함계 개발되겠지만 그런 방지 기술을 교묘하게 피하는 방법도 지속적으로 발전될테니까요..^^; 어쩌면 가까운 시일안에 우리들의 스마트폰이 조금 더 시끄러워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참고> 月間アスキ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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