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5, 숨긴, 혹은 숨겨진 기능. 갤럭시S5로 알아본 접근성의 세계
갤럭시 S5, 숨긴, 혹은 숨겨진 기능
우리는 알아도 모르는 메뉴, '접근성'의 세계
어라? 이런게 있었어?
우리는 스마트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휴대용 오디오는 대학 MT에서 통기타를 지웠고, 네비게이션이 나오면서 지도를 꺼꾸로 들고있는 여자친구가 다투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나아가 요즘은 스마트폰이 우리몸의 새로운 기관이 되어 떨어질 줄을 모릅니다. 그만큼 편리하게 때문이죠.
스마트폰이 편리한 이유는 수 많은 개발자와 연구원이 사람들이 조금 더 편리할 수 있도록 밤낮으로 노력한 덕분입니다. 너무 당연한가요? 맞습니다. 다만 한 가지 고민해볼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들을 기준으로 편리함을 고민해왔을까요? 아마도 소위, 정상인이라 부르는 사람들, 즉 팔과 다리가 각각 두 개고, 눈으로 새상을 보며, 귀로 소릴를 듣는 우리 세계의 절대다수에 속하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절대다수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손끝을 통해 세상을 듣고 느낍니다. 비교적 적은 숫자이긴 하지만 이런 사람들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일원이며 스마트한 세상의 주인이기도 합니다. 그들이 살아가는 스마트한 세상은 어떤느낌일까요?
세상을 느끼고 보는 방법이 틀린 그들은, 우리를 기준으로 만들어낸 스마트 디바이스를 그대로 즐기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연구원들은 절대다수를 기준으로 삼되, 소수를 위한 준비도 잘 마련해 놓았습니다.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5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준비란 설정 메뉴속, ‘접근성’이라는 이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알지만 모른척 지내왔던, 본의아니게 숨겨진 기능으로 인식하고 있던 ‘접근성’메뉴의 속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시각, 청각 그리고 동작 및 행동
‘접근성’메뉴는 설정안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갤럭시 S5에서는 시각, 청각, 그리고 동작 및 입력까지 크게 3가지 메뉴로 나눠놨습니다. 첫 번째 시각은 눈이 불편한 분들을 위한 메뉴입니다. 잘 알아두면 스마트폰에 재미를 붙이신 부모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입니다.
TalkBack은 어렵사리 영어이름을 붙여놨지만, 글씨를 읽어주는 기능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정말 사람이 읽어주는 듯한 자연스러움이나 따듯함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글씨를 읽기 힘든 분에게는 큰 힘이 되어줄 것 입니다.
그 밖에 ‘글자크기’ 메뉴를 이용해 글씨 크기 전체를 큼지막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바로 이어지는 ‘확대동작’은 화면의 특정 부위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눈이 불편 사람이 아니어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다양한 기능들이 있습니다. 한 번만 천천히 살펴보면 이해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청각’에도 다양하고 신기한 기능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불빛으로 알림’기능은 사용방법에 따라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불빛으로 알림 기능을 육아에 적용하는 법 : 링크
‘소리 균형‘이나 ‘모노 오디오’는 한쪽 귀만으로 소리를 듣는 분에게 유용합니다. 간혹 한 쪽 이어폰만 끼고 다니시는 분이 계신다면 한 번쯤 사용해볼만한 기능입니다.
‘아기 울음소리 감지’ 기능은 갤럭시 S5에서 처음 소개되는 기능입니다. 이름처럼 아기의 울음소리를 감지해서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갤럭시 기어나 기어2 등의 별도의 디바이스가 하나 더 필요합니다. 아기의 울음소리가 감지되면 손목에 있는 디바이스를 통해 알려줍니다. 이런 기능이 있다고 아기를 보살피는데 소홀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귀가 전혀 들리지 않아 옆에서 아기가 울어도 알아채지 못하는 분이 계신다면 무척 소중한 능력이 되어줄 것 입니다.
‘동작 및 입력’은 움직임이 제한되어 있는 상황에 놓여있거나 그런 불편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유용한 기능들이 모여있습니다. 손 동작만으로 화면을 다시 켜는 ‘에어 호출’이나 얼굴의 움직임, 또는 스마트폰의 기울기로 화면을 스크롤하는 ‘스마트 스크롤’, 다양한 메뉴를 빠르게 불러올 수 있는 ‘보조 메뉴’가 바로 그것입니다.
잘 알아두면 무척 편리할 수도 있는 기능
오늘은 스마트폰 속에서도 잘 사용되지 않는 기능들을 살펴봤습니다. 접근성 메뉴는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한 번 정도 열어본 뒤, 다시는 열어보지 않는 기능들의 모임이라 생각되기 쉽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몰라도 관계없었고, 불편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잘 알아둔다면 언젠가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들에게 편리한 기능이 되어줄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편의기능은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기능을 이해하고 사용하기는 어렵지만 제 주변에 적용시킬 수 있는 기능만이라도 알아둬야겠습니다. 혹시 돋보기 안경을 끼고 힘겹게 스마트폰 화면을 보고 계신 분이 계시진 않나요? ‘접근성’ 메뉴속에서 ‘글자 크기’를 조절해드리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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